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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여기가 좋아

[포천여행] 광릉수목원, 여름으로 물들다

by 이류음주가무 2017. 8. 13.

 

오래 전에 다녀왔던 수목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바람은 잔잔하고

매미소리는 요란하게 울던 한 낮입니다.

 

 

숲 속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까지

태양은 가장 가까이에서 내려다 보는 느낌입니다.

 

이내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새 소리와 함께

서늘한 바람이 그 사이 흘린 땀을 

차갑게 내려줍니다.

 

 

곳곳에 햇볕은 스며들고

여름 틈을 비집으며 수목원 꽃은 피고 또 집니다.

 

사계절

밤과 낮 수없이 흔들리기를 반복했을 터

한 여름 꽃은

그래서 더 없이 아름답습니다.

 

2017. 8. 3. (국립)광릉수목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