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저녁입니다.
바닷물이 빠지면서
해도 서산으로 저물었습니다.
노을은 점차 검붉어 지고,
줄지어 소리내며 날던 새들조차 이제 조용합니다.
동쪽 하늘엔 보름달이 떠오르고,
빈배는 달빛에 흔들리며 조금씩 빛납니다.
사위가 조용하고
저녁이 더욱 깊어갈 때
카메라는 시간과 빛을 담습니다.
2018.9.25. 저녁 서산 지곡면 도성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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