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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5

[서산여행] 서산 도성리 아침바다는 늘 좋다 쪽빛 하늘에 옅은 구름은 보일듯 말듯. 물 빠진 갯벌에 서늘한 바람이 부는 한적한 바닷가. 줄지어 날아가는 새를 나는 보았지 아침, 하늘 구름, 바다 새 태양 그리고 바람...... 2017.10.5. 서산 지곡 도성리 바닷가에서...... 2017. 10. 26.
고만고만해 예쁜 고마리 /사진 하는 일 고마리는 우리 주변 작은 하천에 고만고만하게 자라잡고 옹기종기 모여 도토리 키재기를 합니다. 수질을 정화하는 역할이 특히 탁월하다지요. 이 꽃을 볼때마다 어느 시인의 시가 유독 생각납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인데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주변, 시선을 돌리기 거북한 장소에 핀 고마리. 매일 매일 감정없이 보는 사람. 세밀한 관찰과 오랜 바라봄이 있다면 고마리도, 당신도, 참 예쁜 꽃, 사랑스런 당신이겠지요. 사진을 한다는 행위는 자세히 보고 또 오래 보는 일입니다. 사랑입니다. 2017.10.5. 꽃을 찍었는데 20여일이 지난 날 오늘 아침에 쓰다. 2017. 10. 25.
[동해여행] 촛대바위, 해국은 피었습니다. 추석연휴는 길었다 찾아가는 지역마다 차는 길로 변했다. 고즈넉한 해안가 풍경도 싱그러운 젊음의 바다로 탈바꿈했다. 바다는 그대로인데 사람이 변했고, 마을은 달라졌다. 골목마다 알록달록한 수입차가 붐볐고, 개방된 카페도 즐비했다. 허리 구부러진 노년이 오래 머물던 세월의 자리는 우윳빛 피부를 드러낸 청춘들이 잠시 채웠다. 바닷가 특유의 비릿한 냄새도 사라지면서 울긋불긋 서핑하는 젊음만 움직이는 허수아비처럼 춤을 췄다. 모진 바닷바람 속에서도 굳세게 자랐고, 견뎌온 세월만큼 키는 작았지만 꽃은 또 피고 지면서 유구한 기억을 자리에서, 바위에서 켜켜이 쌓고 있었다. 너는 해국이다. 2017.10.8. 동해 추암해변에서.... 2017. 10. 11.
[진천여행] 보탑사의 초 가을(2)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 중순 아내랑 찾은 진천 보탑사... 경내는 엄숙하고, 산 위에서 내려오던 바람조차 고요합니다. 조석으로 서늘해진 기온은 그래도 여기저기 가을을 재촉합니다. 그 여름 날의 끝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했나요? 2017.9월 중순 진천 보탑사를 둘러보며..... 2017. 10. 3.
[물매화] 물매화, 뒷 태도 환상이야(3) 2017.9.30. 강원도 평창 어느 계곡에서.... 201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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