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4 [이천구경][이천백사산수유] 참 잘 익었다 참 잘 익었다.... 이천백사산수유마을에서 2018. 11. 29. 무수가 김장하기 딱 좋아 무수가 김장하기 딱 좋아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김장 무를 뽑아 사랑방에 보관해요” 며칠 전 아내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떠나기 전에 내게 내린 유일한 명령이었다. 무가 얼까봐 걱정해 내린 조치였다. 난 당연히 받아들였다. 마침 서울에서 사는 여동생도 같은 고민을 했었다. 그래서 화요일부터 추워진다고 하니 월요일에 무를 뽑아 사랑방에 보관하겠다고 아내와 여동생에게 약속했다. 오늘은 무 뽑는 날이다. 딸아이를 새벽에 출근시켜 놓고, 어제 처음 끓여먹다가 남은 아욱국을 다시 데웠다. 조금 짠 냄새가 나 물 한 컵을 더 붓고 끓였다. 두 번 끓여서 그런지 아욱은 더 부드럽고, 국물은 한결 진했다. 밥솥에 있던 찬밥에 아욱국을 말았다. 혼자 먹는 날 표준이자 정석이다. 생애 처음 끓인 국이라 그런지 스스로 놀랄 .. 2018. 11. 20. 임한리 소나무 2018.10.22. 임한리에서 2018. 11. 17. [이천구경][이천백사산수유]산수유 열매가 붉게 익어간다 늦가을 오후 햇살보다 더 붉고 빛나는 순간이 있다. 누구나 그렇다. 당신도 찬란할 때가 있다. 최고의 절정을 만끽하고, 그 빛을 뒤로 시나브로 사라진다. 2018. 11. 1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