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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봉열10

양귀비와 나눈 은밀한 비밀 이야기(2) 2015.5.25. 생극에서.... 2015. 6. 3.
혼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 가만 가만 홀로 서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 2015. 6. 2.
양귀비와 나눈 은밀한 비밀 이야기(1) 꽃양귀비 사진은 찍을 때마다 은밀한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막 떠올랐을 때 햇빛에 비춘 그 모습을 어찌 담아야할 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붉은 유혹에 벗어나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월요일 새벽에 생극 하천 변에 활짝 핀 양귀비의 뒷태를 주로 담았습니다. 한송이, 두송이, 무리지어 핀 모습은 그야말로 아름다움, 황홀함, 찬란함의 극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오늘부터는 그동안 담았던, 품었던 유혹의 손길을 혼자만 느끼고, 감추지 않고 공개하겠습니다..뭘 대단한다고? 용서를... 오늘은 첫번째 한송이...... 2015. 5. 27.
[이천구경] 사기막골, 봄 속으로 빠지다. 이천 사음동 사기막골은 이천구경 중에 하나로 이천을 대표하는 도예업체가 밀집해 있는 지역인데요. 번잡하지는 않지만 실수요자가 꾸준히 방문하는 참 볼 것 많고, 살 것 많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여름으로 가는 풍경 소리가 한적한 골목길로 퍼지고, 화단마다 아름답게 장식한 화분의 꽃들이 조금은 강한 햇빛에, 바람에 미동조차 느끼지 못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가로운 정적을 지나가는 산새의 노래가 풍경처럼 청아합니다. 사기막골은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늘 설레고, 도자기는 예쁘고, 소유하고 싶고, 쓰다듬고 보고싶고.... 류봉 열 2015. 5. 23.
개구리 노래가 보여, 들려? 요즘 밖이 참 시끄럽습니다. 그래도 박자에 맞춰서 들으면 흥겨운데요. 우렁차게, 때로는 끊어질듯 말듯 들리는 소리 바로 개구리노래인데요 그 개구리 울음을 찍어봤어요 들리나요?, 보이나요? 오늘도 설레는 날이길 빕니다. 어젯밤 이천 구만리뜰에서 2015. 5. 21.
도대체 너에겐 난 뭐니... 도대체 너에게 난 뭐니? 눈은 똑바로 바라 볼 수 없고, 가슴은 부끄럽게 떨리고 머리는 어지러워지며 아련해지고 그 입술 붉디 붉어 숨이 멎을 듯한 그 요염한 자태여라. 2015. 5. 19.
[이천도자기축제][모완도예]자전거를 탄 그녀가 또 나타났다. 잔잔한 햇살과 바람에 누나의 이브자리가 하얗게 펄럭입니다. 인적이 드문 고요한 밤, 산 아래 눈이 내리면 고향집 하얀 연기도 눈이 됩니다. 자작나무 숲을 달리는 그녀의 그림자, 물결 속에 고히 비춥니다. 작가의 생각을 도저히 따라잡기 힘듭니다. 다만 그림 속에서 지나온 추억을, 꿈에 그리던 미래를 동시에 투영될 뿐입니다. 지나간 과거와 꿈 꾸는 미래가 공존하는 모완도예. 작가의 변신은 그래서 꿈이고 행복이고, 또 기다려집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5월 17일까지 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립니다. 모완도예는 제1관에서 전시 판매 중입니다. 모완도예(정인모 작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765 031-633-9103 2015. 5. 12.
[이천도자기축제][도공이야기] 도자기에 별을 담은 도공이야기. 연륜이 쌓일수록 주름은 늘고 지혜도 깊어지는 모습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와 반대 방향으로 거스르는 경우도 가끔은 있지만요. 젊은 작가의 활동도 경험의 넓이와 세월의 길이에 따라 작품도 정비례한다고 평을 받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한 작가의 작품이 깊이를 더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행복이죠. '도공이야기'의 '손호규 작가'의 작품이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붓으로 텃치한 느낌, 충분하고 고요한 여백, 경박하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화려함에 깊이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냥 좋아할 수밖에 없는 색감 등. 올해 그의 작품은 현대인이 앓고 있는 사랑 결핍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고민 속에서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치유과정 속에서 발견한 위로와 사랑을 작품 .. 2015. 4. 29.
[이천도자기축제][민승기공방] 딸 아이가 고른 첫번째 컵은?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겸 세계도자비엔날레가 '도자, 색에 물들다'란 주제로 지난 주 금요일 설봉공원에서 개막됐습니다. 다음달 5월 17일(도자비엔날레는 5.31. 까지)까지 설봉공원 일대(사음동 사기막골)에서 열리는데요. 따듯한 봄날, 연두빛으로 물든 설봉산 아래 설봉공원은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이천의 대표적인 휴식처인데요. 설봉호수와 함께 축제 개막으로 더욱 분주히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축제 둘째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학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딸아이가 사전답사 차원에서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물론 저는 딸아이가 소유하고 싶은 컵을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다만, 딸 아이 뒤만 따라 다니는 모양새로 동행을 했지요.그러다가 멈춘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민승기 공방'인데요. 요리조리 보다가 결국 .. 2015. 4. 28.
꽃 지고 비 오니. 화려하게 누린 영화가 어디 봄비 때문에 지겠는가. 사라짐은 태어남이고, 가고 오는 게 바람 때문만은 아니지. 꽃 떨어지고 비 올 때 난 보았네. 그리움은 이미 그대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내고 또 떠난다는 것을. 2015.4.14. 이천설봉공원에서 201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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