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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

작지만 소중한 쓸모, 용도, 역할(2) 모든 사물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충분하다. 어디서나 역할을 다한다. 그 쓸모는 소중하다. 2023.1.26. 서산 처가에서 2023. 1. 28.
고만고만해 예쁜 고마리 /사진 하는 일 고마리는 우리 주변 작은 하천에 고만고만하게 자라잡고 옹기종기 모여 도토리 키재기를 합니다. 수질을 정화하는 역할이 특히 탁월하다지요. 이 꽃을 볼때마다 어느 시인의 시가 유독 생각납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인데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주변, 시선을 돌리기 거북한 장소에 핀 고마리. 매일 매일 감정없이 보는 사람. 세밀한 관찰과 오랜 바라봄이 있다면 고마리도, 당신도, 참 예쁜 꽃, 사랑스런 당신이겠지요. 사진을 한다는 행위는 자세히 보고 또 오래 보는 일입니다. 사랑입니다. 2017.10.5. 꽃을 찍었는데 20여일이 지난 날 오늘 아침에 쓰다. 2017. 10. 25.
충주 비내섬.... 2014. 6. 30.
광주 귀여리의 저녁 풍경..... 2014. 6. 18.
헛되어도 살아있음이라... 무심한 바다가 조용해도 꿈틀거리는 반역들이 기회를 엿보고, 한가한 일상이 멈춘듯 해도 환희의 짜릿한 순간을 아직도 꿈꾼다. 헛되어도 살아있음이라. 2014. 6. 8.
꼬리풀, 그 의미가..... 꼬리풀입니다. 꽃말이 '달성', '이루었다'는 의미라는데요. 오늘 더 뜻 깊은 꽃 같습니다. 달성했던, 이루지 못했던 꽃은 참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당신들을 위하여 오늘 '꼬리풀'을 선물합니다. 2014. 6월 어느날 여주 황학산수목원에서 담다. 2014. 6. 5.
어느 커피숍...... 차 한 잔 마실래 벤치에 앉아서 언덕 너머는 바다였다. 2014. 6. 3.
이슬을 머금은 노란꽃창포... 2014. 5. 24.
이 사진, 느낌 어떠세요 하고 물었더니 출장 다녀오던 길에 무갑산 계곡을 찾았습니다. 너도바람꽃이야 이미 지고 없을 터, 그 꽃이 많다면 다른 꽃도 피어 있으리란 막연한 기대감이 작동한거지요. 한적한 계곡, 마른 기침처럼 계곡에서는 간간히 물소리만 불규칙하게 흐르고, 인적이 없어서 그런가 새조차 조용한데요. 꿩의바람꽃과 현호색 등을 담고 내려오던 중 나뭇가지에 시선이 집중됐죠. 오늘 무갑산을 잠깐 찾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며 한 컷을 눌렀습니다. 카카오스토리에 올려 그 느낌을 물었는데요. 사진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평가 같은 듯 많이 달랐는데요. 오늘은 댓글에 달린 느낌을 올리겠습니다. 춤추는 나무님 나도 좀 깨워주소. 블랙홀 같은 느낌. 휴식같은 느낌, 마음이 깨끗해지는 밤... 곡차 나누면서 쏟아내는 새싹들 시간적 여유로움 연두가 가려진 세.. 2014. 3. 28.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녀...... 산 아래 마을에서 출발한 바람은 잔잔했고, 회색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이 따뜻한 날, 오전이다. 불청객에 놀란 새는 이내 조용해졌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계곡의 얼음이 녹으면서 괘종시계의 긴 초침처럼 똑똑똑, 경쾌하다. 속 깊은 대화를 나누던 모녀는 귓속말에 터진 웃음으로 발길은 더욱 가볍다. 산길은 모녀에게 행복이다. 2014. 2. 20.
연꽃...... 포장된 시골 논길을 달리다가 우연히 마주친 연꽃 재배단지 급한 마음으로 담았지만 생각한대로 포착은 참 어렵습니다. 2013.8.15. 이천 부발에서......... 2013. 8. 16.
성호호수, 연잎이 사랑에 빠지다. 연잎을 담았습니다. 미세한 잎이 손가락 닮았습니다. 와인 잔을 닮은 연잎도 놀랍도록 신기합니다. 2013. 8. 13.
산촌리의 여름은 깊어 갑니다. 아침 저녁 조금 선선하다고 설마 벌써 가을이겠어요. 인력으로 할 응급 수해복구작업은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런 표현있지요 '비오듯 땀을 흘린다'는 말...... 사실은 이천에 내린 폭우에 비하면 참 하찮다는 생각이 들 정돕니다.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현장에서 보는 수해 흔적을 보면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저렇게 수위가 올라 갔을까 도저히 상상히 안되더군요. 당사자들 심정이야 어떻겠어요. 그러다보니 복구작업 나가서 힘들어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할 수밖에요. 비 그친 저녁 부발 산촌리 마을이 생각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편한 곳이거든요. 주차 후 바라보며 종종 상념에 젖는 곳이죠. 오늘은 그곳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2013. 8. 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꽃이 당당하고 예쁘게 피었습니다. 2013. 7. 24.
아침고요수목원, 비가 내리던 날..... 아들 면회 후 귀가 길에 아내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았지요. 많은 비가 쏟아진 뒤라 방문객은 많지 않았고, 그래서 입장료까지 예외로 할인해 주더군요. 계곡의 물소리는 조용한 산중으로 시원스레 울렸고, 온 세상이 녹음으로 우거진 지금은 7월. 비 오니 발길 움직이는 곳마다 마음은 따라서 참 평안했지요. 우중이라 조심스레 셔터를 눌렀습니다. 비에 젖은 꽃도, 나비 날개도 무겁게 느껴져 안스럽긴 합니다. 오늘도 비가 옵니다. 누구에게는 눈물같은 비가 되고, 누구에게는 웃음같은 비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픈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일이나, 자연의 순리도 결국 다 지나가겠지요. 201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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