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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페이13

[뉴멕시코 주 샌타페이 풍경] 호텔 문을 보며 문이다. 문처럼 보일까? 문고리를 잡고 열면 그 안이 궁금하다. 예술인이겠지만 좌우로 내밀하게 손 길을 깊게 움직였을 순간 순간마다 번지는 미소. 손잡이 안까지 반찍 빛나겠다. 2017.7.14. 뉴멕시코 주 샌타페이 호텔에서... 2017. 7. 28.
도예가 한 도현, 미국 무대에 데뷔해 화제 이천 신둔면 수광리의 한 도예가가 미국의 3대 예술의 도시 중 하나인 샌타페이 무대에 데뷔해 화제인데요. 주인공은 진사 도자기로 최고의 형태미와 색채미를 자랑하는 한석봉 도예의 한 도현 작가로 지난 19일(현지시간) 샌타페이 시의 캐니언 로드에 위치한 게버트 컨템퍼러리(Gebert Contemporary) 갤러리의 전시회를 통해 정식으로 등단했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작가 등단식은 다비드 코스 샌타페이 시장, 레베카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의 유명 갤러리 오너와 작가, 그리고 현지 교포 등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화려하게 개최됐다네요. 한도현 작가의 등단식을 준비한 게버트 컨템퍼러리 갤러리 오너인 제인 이건(Jane E.Egan)은 한 작가의 작품을 보고 “내 생애에 이러한 작품을 보게 된 것을 하느님께 감.. 2012. 7. 23.
이천시가 MOA를 체결한 미국 3대예술의 도시중 하나는? 이천시, 미국 3대 문화도시 샌타페이(Santa Fe) 시와 동반관계 구축 - moa 체결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글로벌 네트워크 외교 결실 -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미국의 3대 예술의 도시로 이름난 샌타페이 시 진출에 성공했다네요. 조병돈 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 주 주도인 샌타페이(Santa Fe) 데이비드 코스 시장과 샌타페이 컨벤션 센터에서 두 도시의 경제·문화적 발전과 우호 관계 확립을 위한 역사적인 국제교류 협약(MOA)서에 서명했더군요. 한국과 미국의 국기 게양으로 시작된 이번 협약식에는 두 도시에서 6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는데요. 이천시에서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김인영 전 의회의장, 이대영 도자기 조합장, 조명호 문화원.. 2012. 7. 17.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18) 화기애애하고 아쉬운 오찬을 마친 뒤 계산을 하고 Santa Fe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그곳 관광과에 근무하는 언론 담당자와 인터뷰가 예약돼 있었거든요. 인터뷰는 시장실 옆 작은 공간에서 진행됐는데요. Santa Fe 시에서의 일정은 물론, 향후 창의도시로서 두 도시의 교류를 희망하면서 지난 해 열렸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진행됐죠. 인터뷰를 하는 중에 저는 마침 문을 열어놓고 근무 중이신 David Coss 시장님을 뵙고 근무하는 모습을 촬영해도 되냐고 협조를 구했죠. 물론 시장님께서는 바로 승낙하셨고요. 비서의 일하는 모습을 촬영해도 되냐 물었더니 뒷모습 촬영만 동의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비서는 나이가 69세(여성/올해 70세)로 전임 시장을 모시던 분인데요. 능력이 출중해 현 시장께.. 2012. 4. 7.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12) 토요일입니다. 정말 이곳이 좋아집니다. 여행은 이미 절반을 넘기다보니 마음은 바빠지고 걱정은 하나 둘 생깁니다. 오전 8시에 Sabrina가 픽업하러 왔어요. 오늘은 중국 상하이 관계자와 Railyard, Farmer 마켓, 그리고 Santa Fe 예술가 마켓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기로 했거든요. Railyard는 뉴멕시코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엘버커키에서 Santa Fe를 횡단하는 철도의 종착지로 역사가 낡고 협소한 곳이었죠. Santa Fe 시는 이 Railyard를 지역의 문화, 역사, 생활을 대표하는 장소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 시설을 허물고 호텔 등을 신축하겠다고 발표를 했었는데요. 그러나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의 반대에 부닥치자 시에서는 이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Railyard를 어떻게.. 2012. 3. 21.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10) Rebecca 부시장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Santa Fe시에 기증했던 한 도현 작가의 진사작품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졌는데 그중 Railyard에 있는 Gebert Contemporary 갤러리의 오너가 한 도현 작가의 진사에 관심이 있다며 Rebecca 부시장께 연락을 해 갤러리로 와 달라는 내용이었는데요. Gebert Contemporary 갤러리로 달려갔지요. Rebecca 부시장께서 진사 도자기를 직접 갖고 오셨네요. 고맙더라고요. 서로 인사를 나눈 후 갤러리 바닥에서 포장박스를 개봉했죠. 오동나무 박스는 일부 파손된 상태지만 진사 도자기 작품은 완벽했죠. 갤러리 천정 덮개가 열리더니 Santa Fe의 붉은 태양이 갤러리 안으로 수직 낙하하더군요. 햇빛으로 찬란히 탄생하는 진사의 황홀한 자태에.. 2012. 3. 9.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8) 싼타페 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을 오르려고 달렸지만 그 앞에서 경찰이 막더라고요. 산불이 발생해 그곳의 출입이 금지됐다나요. 이곳은 사막지대라 산불이 발생하면 진압하기가 매우 어렵다더군요.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산불이 발생한 지 50일 정도 지났는데도 진화를 못했으니까요. 내려오면서 인근에 있는 국제 포크아트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Museum Hill에는 멕시코 박물관 등 몇 개의 박물관이 있는데요. 국제포크아트마켓도 내일부터 이곳에서 열리는데 준비가 한창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박물관은 김행자 여사님이 도슨트로 봉사를 하고 있는 곳이죠. 김행자 여사님의 열정적인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던 중 포크아트마켓 관계자를 만나 대한민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에.. 2012. 2. 22.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7) 오늘은 싼타페 시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셋째 날 아침인데요. 베란다 밖에서 쏟아지는 햇살은 아침부터 호텔방을 덥힙니다. 아침 식사도 베이컨과 토스트로 남김없이 해결했죠.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한번 둘러봤는데요. 수공예품으로 장식한 게 눈에 띕니다. 지역 방송국에서 이천시 관계자와 싼타페 시장, 부시장님과의 인터뷰를 하는 날인데요. 오전 9시 40분 Julie가 pick up하러 왔습니다. 밝게 인사를 나누는데 꼭 두 번째 봐서 그런지 이웃집 누나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Julie에게도 고마움의 표시를 전했죠. 인터뷰가 진행될 방송국은 호텔 인근에 있는 HUTTON BROADCASTING인데요. 방송국에 도착하니 나이든 직원이든 젊은 직원이든 친절함이 자연스럽네요. 간단한 인사와 함께 방.. 2012. 2. 17.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6)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가지를 투어한 후 잠시 휴식을 위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6시에 싼타페 디자인대학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초대받았기 때문인데요. 호텔로 오다가 주유소에 들렀죠. 리터당 1불정도하네요. 도로를 살펴보니 인도와 경계가 부드럽죠. 호텔에 도착하니 마침 작은 버스 한 대가 대기하고 있는데요. 연세 드신 어르신들을 안내하나 봅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배려한 승하차 보조대가 눈길을 끕니다. 기사가 어르신들 손을 잡아주면서 오르게 하네요. 사소한 곳까지 신경을 쓰는 모습, 역시 천사의 도시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 시의 유치원 통근버스나 노인들이 이용하는 복지회관 버스 등에 저런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어제 마켓에서 사온 과일로 간단히 목을 축이고 만찬장으로 이.. 2012. 2. 10.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5) 뉴 멕시코 미술관을 나와 싼타페 시를 대표하는 오픈마켓으로 향했는데요. 횡단보도를 건너니 멀리서 오던 차가 지레 멈춥니다. 먼저 건너라고 손짓하네요. 건너는 곳이 횡단보도이건 아니건 상관없습니다. 여기서는 사람이 우선인 도시니까요. 지나면서 천사 같은 미소까지 짓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도시를 예술의 도시이면서 천사의 도시라고 명명한거죠. 오픈마켓은 구시가지 중심에 있습니다. 공원과 접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싼타페 시의 문화 예술정책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인디언이나 멕시코인 등 원주민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싼타페 시를 대표하는 명물입니다. 우리나라의 벼룩시장 같은 느낌이 들죠. 작품 수준도 높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접해있는 공원에서는 지역 예술가들.. 2012. 1. 25.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4) 도자산업 발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면서 싼타페의 밤은 소맥과 함께 깊어가면서 아침이 밝아왔죠. 잠 덧 탓에 깊은 잠은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일어나보니 아침 06:30 경입니다. 베란다에서 바라본 싼타페 시의 일출은 산 너머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높은 구름과 산을 뚫고 떠오른 아침햇살은 벌써 뜨겁네요. 한석봉도예 후원회에서 줬다는 홍삼 엑기스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는데요. 100여명이상의 회원이 가입된 후원회에서 여행경비까지 전액부담을 하고 또 힘내라고 엑기스까지 보냈다지요. 첫날 아침은 당연 호텔 내 식당을 이용했죠. 우리나라 호텔처럼 깔끔하거나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조용한 분위기에 차분한 음악이 흐르네요. 종업원은 멕시코인 같은데 매우 친절합니다. 감자, 강낭콩, 야채, 계란, 전병 등이 핫 소.. 2012. 1. 20.
예술의 도시, 천사의 도시 싼타페를 가다(1) 생텍쥐페리는 행복한 여행의 가장 큰 준비물은 가벼운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여행 그것도 우리와 전혀 다른 세상으로 떠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두근두근 거리는데요. 사실 공직자로서 책무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만 여행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참 행복했습니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뉴멕시코 주 주도인 싼타페(우리말 표기법으로는 샌타페이)를 방문했죠. 방문목적은 이천시가 가입된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네트워크 사업의 활성화와 8회째 열리는 2011 Santa Fe International Folk Art Market 참관,그리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Santa Fe 市와의 국제교류를 추진하려고요. 7월 5일부터 13일 까지 7박 9일 동안 직원 3명과 민간인으로 한석봉 도예.. 2011. 12. 22.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싼타페에 가다 싼타페 온지 일주일입니다. 힘들지만 정말 보람있는데요. 귀국하면 자세히 보고드릴까 합니다. 오늘 하루 마감하면서 한 잔 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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