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는 이렇게 담았다
개심사 풍경.
이류의하루
2016. 12. 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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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부터
소원을 빌었을 터
거칠어진 손금에
깊게 패인 주름진 얼굴까지
새벽 달이
감나무 가지에 덩그러니 걸려 있을 때도
한 조각 구름이 바람에 실려
선 너머로 사라질 때도
풍경은
사랑처럼
그리움처럼
흔들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