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는 이렇게 담았다

길, 가을에 만나다.....

이류의하루 2014. 10. 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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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낙옆이 깔리기 시작했다.

 

따듯한 오후의 가을 햇살은

길가의 풀조차 눈부시게 흔들었다.

 

이따금 들려오는 새 소리에

숲의 고요한 정적이 물결치지만

귀뚜라미 울음엔 길도 나그네도 잠시 눈을 감았다.

 

고요 속에 퍼지는 이 절절함이라니...

 

또 걷고 또 지나간다.

 

 

 

 

2014.10.12. 여주 영릉과 녕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