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정말 잘 살았다
[이천구경] 뭐하는 걸까, 설봉공원에서
이류의하루
2015. 1. 6. 13:23
728x90
설봉산 능선 아래
조형물이 다정도 합니다.
형형색색 다양한 형태의 파편이
눈 속에서 네온사인처럼 빛나고 화려합니다.
한 겨울, 갈색의 소나무 표피는
거칠지만 선혈처럼 생기가 돋습니다.
새소리가 메아리 치며 들려오고,
삭풍이 스쳐가는 가지 사이로 바람길은 곡선으로 나 있는데,
풍경소리는 고요한 숲을 빠르게 흔듭니다.
눈 오고
바람 부는 어느 날 이천설봉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