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나는 이렇게 담다

누구나 마음 한 켠에는 사루비아가 피고 있다.

by 이류음주가무 2013. 11. 5.

늦 가을 사루비아가 핏빛처럼 물들었다.

용광로에서 쏟아지는 쇳물같이 눈부시고 화려하며 찬란하다.

뜨겁고 차갑다.

 

곧 동사할 꽃은 제 시간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벌과 다만 사랑 나누기에만 바쁘다.

 

반대편에서는 관심조차 없다.

그 사이사이 사람들은 

오간다.

 

 

 

 

 

 

 

 

 

 

 

 

 

 

 

 

 

 

 

 

 

 

 

 

 

 

 

 

 

 

이천 설봉공원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