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지난 9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0일까지 여주 이천 광주를 비롯한 경기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요.
폭염이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올해는 아직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겨 조금만 걷기만 해도 등부터 얼굴까지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자한마당이 열리는 이천 설봉공원을 찾았습니다.
이유는 지난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도자마켓인 <설봉도자한마당>이 경기도자미술관(이천) 잔디광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도자기 시장이 궁금했지요.
어떤 공방에서 나왔으며, 또 구매자인 손님은 붐비나 이런저런 상황이 저는 모두 궁금했습니다. 도자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알리려면 먼저 현장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죠.
공무원으로 재직할 때 알고 지내던 도공이나 명장도 계시고, 지금은 모르는 분들도 많더군요. 도자기 작품은 몇 년 전과 비슷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숙련된 기예에 표현까지 다양하고 시대의 흐름에 조응하다 보니 단아하면서도 고요한 모습이 소유의 욕망을 자극하더군요.
마당이란 야외 마켓으로 나오다보니 반짝반짝 빛나다 보니 구매자의 발걸음은 쉽사리 옮겨지지 않네요.
다만 무더위와의 긴장관계는 텐트 안이나 밖이나 비슷하다보니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아쉽기만 합니다. 물론 다음 주 추석 명절이 지난 19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한 번은 구경 오셔도 좋을 듯합니다.
<2024 설봉도자한마당>
기간 / 2024.9.10.(화) - 19.(목)
장소 / 경기도자미술관 잔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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