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구경1 [영월여행] 아름다운 제모습 들킬까봐 노심초사하는 자작나무 구불구불한 지방도로를 따라 다니다보면 참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이 종종 나타납니다. 스쳐지나가기 일쑤인 그런 풍경이죠. 물쌀이 느린 강물의 흐름처럼 느린 눈으로 찬찬히 살펴보면 의외의 장면이 환하게 사람들을 반깁니다. 며칠 전 다녀왔던 영월의 이곳도 그런 곳입니다. 전국관광지도에 이름을 올려 놓은 곳도 아니고, 네비게이션의 아름다운 여인이 소개하는 명소도 아닙니다. 조금 지났건만 벌써 이곳이 어디인지 모르는 그런 장소입니다. 바람 불지 않은 날, 구름이 늘 그 자리에 머므르는 듯한 조용한 날, 화려하지도 않고 웅장하지도 않은 어느 골의 조용한 곳에서 제 아름다운 모습을 들킬까봐 노심초사하는 풍경을 찾아보시죠. 2015.10.10. 영월 어느 구불구불한 길가에서... 2015. 10.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