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1 오후 여섯 시...... 해지고 나니 마을과 거리는 적막하다. 연이어 짓던 개 소리도 정겨웠으나 이젠 쓸쓸하다. 둥지를 텃던 새들도 떠나버린 지금은 오후 여섯시 마을을 이어주는 전선이 복잡해도 불 꺼진 지 오래된 집은 점점 많아진다. 등 켜고, 밥을 짓고, 기다리는 어머님은 그래도 외롭다. 초겨울 저녁은 때로는 무덤같다. 2013. 11. 1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