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천 년을 품었다네70 이천도자기축제, 그 현장을 미리 가봤더니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이번주 토요일(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23일 동안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도자축제 컨셉트는 '나陶 너陶 우리陶 함께하는 도자기 축제'로 어느덧 27회째니 전통이 있는 축제로 위상을 확고히 구축했죠. 아울러 올해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2013.9.28. - 11. 17.)와 함께 개최해 더욱 기대되는 축제입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축제로 외국인과 가족 관광객이 유난히 많은 축제로 정평이 나 있죠. 추분이었던 어제 기온은 하지와 막상막하인 날 도자기축제 현장이 궁금해 설봉공원을 찾았습니다. 비록 한 여름의 뜨거운 온도였지만 도로엔 낙엽이 뒹글고, 하늘엔 잠자리가 계속 맴돌며 가을이 왔다고 윙윙거리더군요. 이천세라피아 구미.. 2013. 9. 24. 얘들아 이천세라피아로 놀러 가자. - 7․8월 여름 방학 패키지 프로그램 ‘흙은 물불 안가려요!’운영 - 흙을 통해 가족 간 신뢰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풍성 - 티켓몬스터․체험팩토리서 온라인 티켓 구매 가능 관고동 설봉공원에 위치한 한국도자재단 이천 세라피아에서 7월과 8월 2달의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가족 도자 프로그램 ‘흙은 물불 안 가려요!’를 진행한다. ‘흙은 물불 안 가려요!’는 가족 단위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도자 체험과 함께 우리 가족 소원 종 달기, 무료 전시관람 그리고 점심식사로 진행한다. ‘흙은 물불 안 가려요!’ 프로그램에서는 성인은 커피드리퍼, 캔들라이트, 비누 받침 등 다양한 생활 소품을, 어린이는 빗살무늬토기화분, 연필꽂이 등 귀여운 도자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 후 도자 박물관 ‘토야지움’에서 도슨트.. 2013. 7. 5. 컵 하나에도 행복이 가득한 여주 도자세상 지난 주 토요일(11월 17일) 여주 신륵사 옆 도자세상을 구경갔습니다. 마침 '여주쌀고구마축제'도 열려 저나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두 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는데요. 저 역시 고향 여주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도 물론 담았지요. 대왕님표 여주쌀과 밤고구마 등 여주 고구마를 주제로 열린 축제 역시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한 유익한 축제였습니다. 이어 찾은 곳이 도자세상의 대형한옥 팔각회랑인 '도예랑'에서 진행된 '산더미 우리 그릇전'인데요. 이 행사는 그동안 도자세상에서 인기품목으로 방문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컵, 접시, 사발, 뚝배기 등 생활도자기를 많게는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였지요. 여기저기 눈길을 주던 중 나의 발걸음은 어느 컵 무리 앞에 멈춰졌지요. 희고, 검고, 녹색의 컵이 조금씩 다르.. 2012. 11. 22. 도예가 한 도현, 미국 무대에 데뷔해 화제 이천 신둔면 수광리의 한 도예가가 미국의 3대 예술의 도시 중 하나인 샌타페이 무대에 데뷔해 화제인데요. 주인공은 진사 도자기로 최고의 형태미와 색채미를 자랑하는 한석봉 도예의 한 도현 작가로 지난 19일(현지시간) 샌타페이 시의 캐니언 로드에 위치한 게버트 컨템퍼러리(Gebert Contemporary) 갤러리의 전시회를 통해 정식으로 등단했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작가 등단식은 다비드 코스 샌타페이 시장, 레베카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의 유명 갤러리 오너와 작가, 그리고 현지 교포 등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화려하게 개최됐다네요. 한도현 작가의 등단식을 준비한 게버트 컨템퍼러리 갤러리 오너인 제인 이건(Jane E.Egan)은 한 작가의 작품을 보고 “내 생애에 이러한 작품을 보게 된 것을 하느님께 감.. 2012. 7. 23. 다시 문을 연 해강도자미술관에 가보니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이천하면 으레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 등등이 떠오르는데요. 도자기를 주제로 이번 주까지 열리는 제26회 이천도자기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요. 그러나 축제장만 둘러본다면 이천의 도자기 역사와 대한민국의 도자기를 다 봤다고 생각해 그냥 간다면 후회하기 십상인 명소가 있는데요. 자녀들과도 반드시 방문할 곳이지요. 바로 사음동 사기막골과 신둔면 수광리에 위치한 국제대학교 부설 해강도자미술관입니다. 오늘은 해강도자미술관을 소개 하려구요. 해강도자미술관은 고려청자를 재현하는데 평생을 바친 해강 유근형 선생께서 1990년도에 설립해 운영해왔지만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결국 국제대학교로 넘어갔지요. 부동산 매물로 출현했을 때 도예인의 비통한 심정을 형.. 2012. 5. 16. 도토리공방에서 내 시선과 발걸음을 멈춘 이유? 이천도자기 축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한 주 정도 남았는데요. 제대로 구경하고 구입하려면 서둘러야겠어요. 지난 달 24일부터 시작해 다음 주 일요일이면 막을 내리거든요. 틈틈히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모습의 도자기를 감상하는 재미가 정말 솔솔합니다. 이천에 살고 있다는 축복이 아닌가 생각을 담아 봅니다. 요즘은 설봉공원의 가을 정취와 맞물려 축제장 분위기가 판타직한데요. 평일에도 소풍 온 유치원 어린이부터 졸업 앨범 사진 촬영하는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오늘도 점심을 먹고 제2관을 찾았습니다. 1관이 주로 작품위주의 매장인데 비해, 2관은 생활자기가 주를 이루는데요. 여동생에게 주려고 구입한 접시도 2관에서 구입했거든요. 오늘도 자세히 감상하면서 도자기의 매력 속으로.. 2011. 10. 15. 연두빛 도는 사기막골 신창희 그릇, 그 화려한 빛에 눈 멀다. 이천의 대표적인 도자기 갤러리와 요장이 집결해 있는 곳이 사음동 사기막골입니다. 어느 봄날 이곳으로 도자 여행을 떠났죠. 어느 갤러리를 방문하던 진열된 도자기는 예술 그 자체였는데요. 이유는 작품 하나하나에 장인의 치열한 예술혼과 창의의 실험정신을 엿볼 수가 있어서죠. 오늘은 연두색 느티나무가 시원하게 서 있는 '신창희 그릇'을 방문했습니다. 사기막골 중간쯤 왼쪽에 위치한 신창희 그릇은 갤리리 외관이 소박한데요. 직접 손으로 그리고 제작한 작고 예쁜 간판, 그리고 따듯한 느낌을 주는 출입문, 유리에 쓰여진 친절할 오픈 안내문 등을 보면 이 안의 작품은 정말 아기자기 하겠구나고 생각이 들었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그만 입이 벌어져 무어라 표현하기가 곤란하더군요. 야 ! ! ! ! ! ! !.... 2011. 5. 21. 천 번 이상 백자항아리를 보면 무엇으로 보일까? 며칠 전 사음동 정가네에서 냉면을 먹었는데요. 시간을 쪼개 3번국도 변에 있는 김판기 갤러리를 방문했습니다. 시선을 끄는 독특한 건물 외관으로 늘 궁금했거든요. 마침 김판기 선생 내외께서는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공평동에서 열리는 김판기 백자전(달항아리) 준비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지하 작업실에 내려가 보니 가마에서 갓 탄생한 백자항아리가 따끈하게 맞이하더군요. 사실 백자는 원료의 미세한 차이가 품질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원인인데요. 그래서 알맞은 점성과 내화도, 색상을 갖춘 백토를 채취하는 게 중요하죠. 우리나라에서 백토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는데요. 특히 유리질화가 잘 촉진되고 강도가 높은 고령토는 세계적으로 양질의 품질을 자랑한다죠. 달항아리와 같이 큰 항아리를 만들 때에는 몸체를 .. 2011. 5. 17. 꽃처럼 화사하게 찾아온 여주 도자세상 지난 달 30일 봄비치곤 상당히 많이 내렸습니다. 구제역 매몰지를 점검한 후 집사람과 여주 신륵사 옆에 있는 도자세상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한국도자재단이 조성한 도자쇼핑문화관광지인데요. 여주 장날(5, 10일)이고, 개장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왔겠거니 했지만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별로 없네요. ㅠㅠ 비를 피하려고 서둘러 도예랑으로 갔습니다. 한옥으로 지어진 회랑에서 보니 비를 맞고 있는 조형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그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정문도 눈에 들어오고요. 이어 생활도자기판매장을 들렀습니다. 한다발 리빙숍이라고 하는데요. 모든 생활자기가 옹기종기 전시돼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량구입이 가능하고 중저가 생활도자기를 판매한다는데요. 그만 접시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생각이야 이것 저것 구입하고 싶.. 2011. 5. 2. 아름다운 도자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공 요즘 부쩍 도자기에 관심이 많은데요. 물론 업무와 연관져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그 아름다움에 빠져가는 낌새가 스스로 웃기기도 합니다만... 지난 주 자리이동한 여직원이 있어 이천쌀 한정식 전문식당 거궁에서 식사를 했습니니다. 맛과 분위기야 지난번 블로그에 포스팅 해 더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요. 식사 후 옆 도자기 매점에 갔었습니다. 이름하여 이공. 생활자기와 소품이 대부분인데요. 이 매장에 전시된 총천연색 도자기의 모습으로 그만 제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정말 이렇게 아름답게 색을 빚어 빼낼 수 있을까하고요. 깜찍하고 앙증맞은 모습에 자리를 뜰 줄 몰랐죠. 결국 주인께 양해를 받고 스마트 폰(제 것은 아이폰 4)으로 사진을 담아 화질은 좀 부족하지만 혼자 이 모습을 담아두기엔 너무 아.. 2011. 4. 21.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