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는 이렇게 담았다415 [평창여행][야생화] 물매화, 넌 누구니? 물매화 넌 누구니 꽃중에 꽃은 물매화가 아닐까 2022.9.19. 평창 어느 계곡에서 보다 2022. 9. 21. 노을, 핏빛 물들다 20220910. 서산 도성리에서 2022. 9. 13. 지나가다. 이천설봉공원에서 2022. 8. 24. 여주, 한 여름 20220805. 여주 세종대왕면에서 2022. 8. 8. 골목길, 그리운 마을 '마을이 다 그렇지 뭐' 하고 말하다가도 생각나는 마을, 골목길 걷다 보면 서럽고 그래서 눈물이 나기도 하는 마을 노란 산수유꽃이 봉오리를 터트릴 때도 붉은 열매가 둥글어지는 가을에도 한여름 매미가 울고,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날 때도 늘 그 자리에 있어 그리운 마을 고향 떠난 친구가 고개 숙이고 돌아와도 '사는 게 그렇지 뭐' 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소리 없이 품어줄 골목길. 2022. 7. 25. [이천여행][이천도자예술촌] 공방에도 피었네. 그 능소화 지난달 말입니다. 비가 오고 바람 부는 날 공방 나들이를 했지요. 능소화가 멋지게 핀 건물을 발견했습니다. 토토공방이더군요. 작은 공간에 능소화를 심고 예쁘게 가꾼 주인장의 마음과 솜씨가 생활도자기 속에서도 그려지고 느껴집니다. 꽃이 지고 흔들려도 공방의 능소화는 아름답네요. 토토공방은 김민배, 신연희 부부작가가 만들어가는 수작업 생활도자기 공방인데요.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의 현대적 감각의 생활도자기를 주로 만든다고 합니다. 20220630. 이천도자예술촌 토토공방 앞에서 위치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 38-1 2022. 7. 6.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니...... 강남 갔던 제비가 가족을 동반해서 꾸준히 찾아온다. 지난해에도 오래된 소식을 물고 왔는데 올해도 어김없다. 오래전 소식을 감추다가 최근에는 빈번하다. 반갑고 또 기쁘다. 제비집은 전선을 감싼 줄 위에 균형을 잡고, 형태도 둥글게 참 잘 지었다. 제비가 들어와 살면서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하는 행동을 보는 일은 즐겁다, 냄새가 지독한 똥을 치울 일은 걱정이지만 '지지배배' 하면서 시골의 아침 정적을 깨우는 제비는 나의 오래된 벗이다. 2022.5.16. 여주에서 2022. 5. 18. [서산여행] 개심사 청벚꽃은 지고..... 개심사 청벚꽃은 지고, 아름다운 사람이 꽃처럼 피었다. 그립고 아쉬운 마음을 왕벚꽃으로 달랬다. 2022.5.5. 개심사에서 2022. 5. 8. [횡성여행][청태산][얼레지] 청태산에는 아직도 얼레지가? 어제 청태산을 올랐다. 등산 겸 계곡의 야생화를 담기 위해서다. 양평이나 가평은 이미 얼레지의 철은 지났다. 등산로 1코스로 올랐다. 중턱에 이르자 얼레지가 하나 둘 피어 있었다.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양지꽃, 쇠별꽃 등도 보였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그 개체수가 더 많아진다. 헬기장을 지나 출입이 통제된 정상(?)까지 오르니 주변에 노루귀와 홀아비바람꽃이 서로 어울려 싱싱하게 피어있다. 날 샌 다람쥐가 먹을 게 없나 하고 기웃거리지만 나는 물 한 통 없이 올랐다. 얼레지와 홀아비바람꽃은 묘한 느낌이다. 꽃 이름과 꽃의 의미를 서로 결부시키면 웃음이 절로난다. 사진은 홀아바비람꽃 만 피어 있는데 얼레지는 혼자 에로틱한 분위기로 자태를 요염하게 뽐내고 있다. 2022.4.28. (목) 오후에 담다 2022. 4. 29. 자목련이 피고 또 지면 지난해 가을 옥천 나무시장을 방문해, 자목련 한그루를 3만 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우리의 보금자리이자 농장인 '연두콩밭'에 정성을 가득 담아 심었죠. 그런데 올봄, 지금도 새순은 돋아나지 않고 있어요. 아마 착근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뽑아내기는 쉽지가 않더군요. 혹시나 해서 더 기다려볼 작정입니다. 이웃 탁구장 담벽에 자목련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는데요. 봄날 새순이 돋더니 참 예쁘게 피었더군요. 꽃이 질 때는 그 모습은 초라하고 또 잔인하지만 어디 자목련만 그러겠습니까? 막 피어난 어제 새벽에 달려갔지요. 참 예쁘고 사랑스럽고 또 숭고하기까지 합니다. 알고 보니 자목련 꽃말이 자연애, 존경, 숭고한 사랑이라네요. 봄 비가 오고, 바람은 거칠게 붑니다. 가늘고 키가 큰 메타세콰이어 나무.. 2022. 4. 13. [가평여행] 화야산, 얼레지(2) 2022.4.7. 화야산에서 담다 2022. 4. 9. [가평여행] 화야산, 얼레지(1) 하늘은 맑고 바람 좋은 날, 가평 화야산을 다녀왔다. 계곡 물소리가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렸고,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는 그녀가 건강하게 다시 만나 반갑다고 인사하고 또 인사한다. 서종 '문호리 팥죽'은 달콤했다. 2022.4.7. 담다 2022. 4. 8. [영월여행][정선여행] 잘 있었나요? 동강할미꽃(3) 인스타그램에 동강할미꽃을 올렸다. 한 작가님께서 다음과 같이 댓글을 올리셨다. " 저 봄 처자는 세월 담은 빛깔과 자태로 시선을 묶고 마음을 공수하게 한다. 또 보고 싶은 할매다. 안부 묻고 싶은 할매다. 참 아름답다"라고. 동감한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할매의 궁금증에 달리고 또 달려간다. 동강할미꽃은 그래서 오래된 친구고, 또 그리움이며 사랑이다. 일 년 삼백육십오일 뒤에 다시 만나자며 올해는 이만 안녕할까 한다. 2022.3.28. 담은 사진입니다. 2022. 4. 5. [이천여행][이천백사산수유마을] 그래도 봄은 오고 꽃은 피었다 올해도 축제는 취소됐지만, 꽃은 마치 폭죽처럼 툭툭 터지고, 봄의 전령은 이미 저만치 지나간다. 시골집은 텅 비어 허물어져도 어김없이 산수유꽃은 노랗게 피었다. (2022.4.1.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에서) 2022. 4. 4. [영월여행][정선여행] 잘 있었나요? 동강할미꽃(2) 같은 피사체 조금씩 다르게 선택받지 않은 꽃을 버릴 수 없어서...... 2022.3.28. 담다 2022. 3. 31. 이전 1 2 3 4 5 ··· 2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