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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기억을 담아55

북유럽 여행 중에 만난 풍경 하나... 2015. 11. 5.
[북유럽여행] 북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북유럽 여행(8.2 - 8.13)을 다녀왔습니다. 멀고 먼 여행, 힘들었지만 우리와 다른 문화, 자연경관에 잠시 꿈속을 행복하게 헤마다가 불현듯 깬 느낌입니다. 가이드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못해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는 어렵지만 사진으로 만 그때의 감동을 풀어볼까 합니다.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요. 그만큼 오래 기억하고 그리워하기 위해서요. 오늘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하겠습니다. 2015.8.7. 담은 해발 12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북유럽 최고의 트래킹 코스인 노르웨이 발드레스플리야. 2015. 8. 14.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이 열린 창사시에 가다(끝) 2013.10.27.(일) - 10.28.(월). 제1회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WADF)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또한 행사의 하일라이트다. 조병돈 이천시장님께서 대한민국 도시를 대표해서 초청받아 참석했고, 또 연설까지 하는 날이다. 베이징처럼 이곳에서의 연설도 영어로 하셔야한다. 사실 많은 준비를 하셨다. 평소에 전혀 사용하지 않던 영어를 그것도 국제회의에서 하셔야했다. 비행기 안에서, 쉬는 시간 틈틈이, 잠자기 전 발음 교정까지 수십번을 읽고 또 읽으셨다. 사실 베이징에서의 연설은 조금 불안했었다. 다만 진정성을 담아 또박또박 말씀하시니 그게 제대로 먹혔던 것이었다. 귀국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연설로 인해 인도네시아가 창의도시 포럼을 개최하면서 일본 고베시와 대한민국 이천시를 콕 찝어 초청을 한 .. 2013. 10. 29.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이 열린 창사시에 가다(3) 2013.10.26.(토) 오늘은 '마오쩌둥 생가'와 '기념관'을 방문한다. 창사시에서 130km 떨어진 소도시인 소산(昭山)으로, 마오쩌둥의 고향이자 청년시절을 보내고 초기 혁명 활동을 행하던 곳이다. 고속도로는 한가했다. 시골 풍경은 안개 또는 미세먼지 때문인지 아련했다. 우리가 탑승한 버스는 과속도 아니고 지정된 속도로 일정하게 달렸다. 소산은 1960년대 문화혁명 당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급증으로 철도노선이 깔리고 도로가 정비됐다. 마오쩌둥 생가가 위치한 곳은 ‘모택동풍경구’로 지정해, 그가 살았던 집과 기념관, 도서관, 동상 등이 세워져 있어 중국 내에서 신성시되는 장소다. 1961년에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주변에는 논, 밭 이외에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산수 좋은 조용한 시골 .. 2013. 10. 27.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이 열린 창사시에 가다(2) 지난 밤은 잘 잤다. 오전에는 숙소인 Preess Resort & Hotel의 다목적홀에서 세계 최초 농촌관광도시 정상회의인 ‘ 제1회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WADF)’ 개막식이 열렸다. 후난성(호남성) 첸룽호 투자 그룹, 북경 쉬지 샨다오 문화개발센터, 왕청(창사)지역위원회, 왕청(창사)지역정부, 광시관광투자그룹유한회사가 주관하고, 왕청(창사) 지구 중국 정부 및 위원회, 광서성 관광개발그룹이 공동 주최(후원 : 세계농촌관광기구/WAO, 중국외교협회, 중국관광협회 농촌관광지부, 후난성관광국, 창사시위원회 등 9개 기관)한 개막식에는 전세계 67개국 500여명의 시장단, 각국 농촌관광 관계자 및 전문가,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미디어 홍보를 위해 세계 주요 언론 기자단(66명 기자/21개 미디어)도.. 2013. 10. 26.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이 열린 창사시에 가다(1) 2013.10.24. 북경에서 창사시로 이동했다. 북경에서 열렸던 제1회세계창의도시시장단 정상회의는 성공리에 끝났다. 궁금했던 798공장도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속살 깊이 들여다 봤다. 또한 중국에 대한 인상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도 만들었다. 아침 식사는 공항가서 하기로 했다. 호텔에서의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준비해 준 차량을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했다. 자원봉사를 해준 캐서린도 함께 탔다. 한 시간 여를 달려 북경공항에 도착했다. 창사시로 가기 위한 절차를 마치고 커피숍으로 향했다. 캐서린과는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 뒤였다. 커피와 케익으로 간단히 식사를 한 후 창사시로 비행하는 출구로 이동했다. 그제야 북경공항이 자세히 눈에 들어왔다. 큰 공항이었다. 하지만 소박했다. 오늘은 호남성 창사시에.. 2013. 10. 25.
10년전 다녀왔던 베이징을 다시 가보니(4) 2013.10.23. 베이징에서 4일째 마지막 날이다. 어제는 잠을 잤다.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서 이불을 펴고, 말고해서 가져간 베개를 베고 그나마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보다 기온은 내려갔고, 대신 하늘은 맑았다. 바람도 쌀쌀했다. 창 너머 북경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맑다. 출근시간 지나면 다시 매연 등으로 희뿌여질텐데..... 아침식사를 마쳤다. 8시 30분에 집결하는 시간이다. 오늘 일정은 오전만 문화탐방으로 짜여져 있었다. 이화원이다. 10여년 전 한 번 가봤던 곳이다. 자원봉사학생 캐서린이 반갑게 인사한다. 이화원에 대한 영문 안내 자료를 복사해와 미옥샘에게 건넸다. 참 예쁘고 친절하고 당당한 캐서린, 웃음이 참 많은 학생이다. 한 시간 정도 시내를 돌아 외곽으로 빠졌다. 도로는 곳곳.. 2013. 10. 24.
10년전 다녀왔던 베이징을 다시 가보니(3) 10.22.(화) 셋째날이다 아침식사가 이젠 맛있다. 식사 후 보도자료용 사진을 전송하기 위해 sd카드를 커넥터와 연결 후 아이패드에 담았다. 그리고 메일로 보내려고 했지만 이상이 생겨 전송이 안됐다. 할 수 없이 호텔3층에 있는 비지니스센터로 갔다. 비지니스센터에 있는 pc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hp컴퓨터가 있었다.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1분에 중국돈 2원을 내란다. 그런데 본체에 sd카드를 넣을 구멍이 없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런 건 처음 본단다. 헐....... 결국 사진 전송에 실패했다. 곧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랐다. 오늘은 창의도시 시장단 회의가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조병돈 시장님께서 3분간 영여연설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다. 한 시간정도 걸려 행사장에 도착했다. 1키로 미터 지점부터.. 2013. 10. 23.
10년전 다녀왔던 베이징을 다시 가보니(2) (유네스코 창의도시 정상 포럼 참석 후기) 2013.10.21. 두번째 날이다. 일정이 변경됐다. 6시 기상 시간이 5시 30분으로 땡겨졌다. 아침 식사 후 7시 30에 호텔 로비에 집결했다. 마침 우리 시와 교류중인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시 의원을 만났다. 미옥 씨와는 만난 적이 있었나보다. 시장님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출발은 30분 늦게 이뤄졌다. 월요일이라 도로의 정체는 심했다. 심하지는 않지만 스모그도 끼었다. 유명한 천안문도 지났다. 평일이고 월요일인데도 천안문 주변에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도대체 일은 언제하고 천안문 자금성을 찾았을까 궁금증이 발동한다. 한 시간 가량 지나 회의장인 국제호텔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온 창의도시 시장단 그리고 관계자 일행과 함께 회의장으로 향했다. 회의.. 2013. 10. 22.
10년 전 다녀왔던 베이징을 다시 가보니(1) 2013.10.20. 베이징 가다. 지난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렀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장단 정상회의에 이천시가 초청받아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천시가 세계 유수의 강한 도시처럼 '민속 및 공예분야'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돼 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조병돈 이천시장님 수행과 함께 도자기 전시품 운송의 막중한 업무, 즉 포터(짐꾼)와 포터그래퍼(사진촬영)로서 참석했다. 베이징에서 느껴던 소회를 찬찬히 풀어보고자한다. 이번 출장은 원래 내 담당이 아니었다. 다만 1년전에 담당했던 업무라 어떻게 가게 됐다. 생각에 따라 행운이고 아니면 불행이다. 행운으로 생각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기왕 가는 출장, 기록(이미지)이나 멋지게 남겨 놓자고 거금 1백만원 이상을 들여서 캐논 24-.. 2013. 10. 21.
아내와 떠난 서유럽여행, 라인강을 따라 가다 5. 3. (금) 서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창밖을 내다보니, 멀리 보이는 도로가 출근차량으로 꽉 막혀있다. 프랑크푸르트도 아침 출근시간의 도로사정은 우리나라 서울과 비슷한가보다. 호텔 뷔페식으로 조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그동안 방문한 다른 도시들보다는 현대적인 느낌이 크다. 호텔도 최현대식이라서 그런가? 뷔페메뉴도 풍성하다. 호텔을 떠나 포도주로 유명한 뤼데스하임으로 이동했다. 포도밭이 많이 눈에 띈다. 우리가 먼저 향한 곳은 니더발트 언덕이다. 숲길을 따라 잠깐 이동하니 탁 트인 라인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동상이 하나 서 있다. 보불 전쟁의 승리와 독일제국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1883년에 국민들의 모금으로 세운 36m의 청동상, 게르마니아 여신상이다. 여신상 아래 받침대 .. 2013. 8. 17.
아내와 떠난 서유럽여행, 로맨틱 가도를 따라(오스트리아, 독일) 5. 2. (목). 걱정스럽던 아내의 부은 손가락도 많이 부드러워졌다. 지난밤도 간신히 수면을 취했지만 아내는 유럽의 밤낮에 완전히 적응된 듯하다. 내일이면 떠나는데 말이다. 아침 일찍 아내와 산보 나갔다. 알프스의 새벽공기답게 인스부르크도 상쾌하다. 도대체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동네는 조용하다. 오직 새소리와 물소리만이 조용하고 상쾌한 도시를 흔든다. 어제 봤던 성당 종탑을 향하여 걷다보니, 새벽에 벌써 성당 마당에 있는 작은 묘지 앞에는 누군가 촛불을 밝혔다.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성당 마당의 묘지를 늘 곁에 두고 보살피고 기도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주로 산속이나 외딴 곳에 조성한 우리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집집마다 정원에 꽃사과 나무 한그루씩은 모두 심어놓은 듯하다. .. 2013. 8. 7.
아내와 떠난 서유럽여행, 베니스에서 인스부르크로 5월1일 수요일 아침. 약간 구름 낀 하늘에, 기온은 서늘하다. 오늘도 아침 5시 반 기상, 6시 반 호텔뷔페식으로 조식, 7시20분에 체크아웃 했다. 일행 중 시차적응도 없이 잠 잘 자는 친구가 간밤에 벼룩에게 물려 잠시 소동이 일었다. 호텔 측에 이 사실을 항의하니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헐!!!!!!!!!! 오늘은 ‘베니스의 상인, 베니스 영화제, 베니스 카니발축제’로 유명한 베니스로 간다. 투어 버스가 베니스 선착장까지 이동했다. 도심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초입에 주차 후 유람선을 타고 섬 사이를 가로질러 베니스 본섬 중심가로 이동했다. 물위에 떠있는 풍경이 여유롭다. 두칼레 궁전 근처 선착장에서 하선 후 본격적인 베니스 관광을 시작했다. 오늘은 수신기를 귀에 꼽고 가이드 설명에 집중.. 2013. 7. 27.
아내와 떠난 서유럽 여행, 로마에서 피렌체로 4.30. 시간은 속절없이 빠르다. 아침 6시 반 조식 후 7시 반 체크아웃했다. 오늘은 로마를 기점으로 다시 이태리 동북쪽 베니스를 향해 떠난다. 중간에 피렌체를 관광할 예정이다. 총 570km 정도 이동이다. 피렌체까지 4시간, 베니스까지 3시간 반 걸린다. 로마를 떠나며 피 튀는 장면이 빈번한 ‘글래디에이터’를 버스안에서 관람했다. 중간에 휴게소 한번 쉬고 달려온 버스는 어느덧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피렌체 시내가 쫙 펼쳐져 있다. 멀리 보이는 돔은 피렌체 두오모성당이란다. 바티칸의 베드로성당의 돔을 만들 때 이 성당의 돔을 참조했단다. 정말 거대하다. 피렌체 시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강의 베키오 다리도 보인다. 미켈란젤로 광장을 빠져나오면서 본 기념품 노점상, 다비드상의 몸을.. 2013. 7. 20.
아내와 떠나 서유럽 여행, 바티칸에서 로마로 4.29. 월요일. 본격적인 로마 여행이다. 아침식사 후 바티칸으로 출발했다. 가이드가 몇 시간 동안 줄을 서 있을 수도 있다는 말에 걱정은 됐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 서 기다리고 있었다. 러시아 관광객이 새치기하는 바람에 잠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복잡하고 지루함속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 하얀 보자기를 둘러쓰고 여행객들의 가방을 노리는 집시들. 그런 틈에서 줄서기를 2시간, 드디어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 바티칸시국에 입국했다. 지난 3월 베네딕도 16세 교황께서 퇴위하시고, 콘클라베가 열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추기경을 266대 교황으로 선출했는데, 입국장에서 그분의 사진을 봤다. 계단을 타고 입국하니 바로 지상1층이다. 베드로대성.. 201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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