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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잘 살다

비 오는 날, 오래된 절의 단청이 아름다운 이유

by 이류음주가무 2014. 2. 28.

크고 작은 소리를 규칙적으로 내며

단청과 단청 사이로

비 오는 날. 

낙수에 주춧돌은 똑똑똑 세월만큼 둥글게 패이고,

중생의 고뇌는 산으로 갔나

마당과 법당은 적막하다.  

 

 

 

 

오래된 절. 

기와 아래 묵언 수행 중인 단청은 열락(悅樂)이다. 

2014. 1. 30.  여주 신륵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