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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천 년을 품었네

[이천도자기] 토월도요, LPGA 우승 트로피를 도자기로 만든 곳?

by 이류음주가무 2014. 3. 14.

경기도는 사기막골 도예촌의 무아공방(생활도자기 제작)과 토월도요(관상용 도자기 제작) 등 도내 전통시장 10개 점포를 명품점포로 지정했는데요. 

 

지난 해 9월부터 도내 189개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실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10개 점포를 명품점포로 선정한 것입니다. 이천시에서 무려 두개의 명품점포가 탄생한 것이지요.

  

명품점포 인증제는 명품점포를 찾는 고객의 증가는 물론 그 고객들이 해당 전통시장 내 다른 점포의 제품 구매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시장 전체의 고객증가 및 매출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이라네요. 

 인증기간은 최초 인증일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연차별 목표 달성 시 1년차는 새싹, 2년차는 버금, 3년차는 으뜸 등급을 부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실시할 계획인데요.

 

그중 관상용 도자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토월도요를 찾았습니다. 

 

 

 

 

 

토월도요를 운영하는 김학승 작가님은 알고보니 이천고등학교 후배더군요. 무척 반가웠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여년 이상을 도자기와 씨름하며 세월을 보낸 분이라 비록 후배지만 도자기에서는 연륜이 물씬 묻어나오더군요.  

 

 

 

 

 

 

  

  

조각도 정교하면서 멋지고 아름다워 직접하느냐고 물어봤더니 아내가 조각을 담당한다더군요. 이런 것을 부창부수라 하나요. 그런데 요장에 보니 유명한 테니스 대회의 우승자 사진이 걸려있어 궁금해 물어봤죠. 그런데 우승  도자기 트로피는 본인이 직접 만든 작품이라네요.  

 

 

수준급의 테니스 매니아로 도자기 시장의 틈새를 뚫은 것인데요. 그러다보니  2014년도 이천시생활체육테니스협회 회장으로 봉사도 활발히 하고 있고요.

 

전통가마로 굽지는 않지만 느낌만은 그 이상으로 느껴지고 있는 토월도요. 

 

소화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닌 착한 가격의 멋진 도자기를 소장하고 싶다면 토월도요를 찾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청자 백자 분청 등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투각이 맘에 듭니다. 

  

 

 

 

 

 

 

 

 

 

 

 

특별한 기념, 시상식 같은 경우 수 천년 보존할 수 있는 도자기로 제작한다면 그 의미 역시 수천년 이상 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위치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993번길 28(사음동 537-1)

전화 031-638-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