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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잘 살다

이천시청 옥상에서 바라본 이천 야경

by 이류음주가무 2012. 4. 10.

숙직을 하다보면 다양한 요구사항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의 전화가 수시로 걸려오는데요. 답답할 때 우선  찾는 게 이천시청인가하고 생각해 봅니다. 다만 당직자로서 그 요구사항을 즉시 들어줄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고, 답답하더라고요.  

 

 

지난 주 음주하신 분께서 자기 차가 어디로 견인되갔다며 늦은 시간에 전화하시더군요. 견인해 갔으면 그 장소에 견인했다는 스티커(이유, 시간, 견인장소, 전화번호 등)가 부착되어 있을텐데 안보인건지 아니면 다른 곳에 주차하고 견인한 걸로 오해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부랴부랴 차량 견인소로 전화를 했더니 신호음만 가더라고요. 

 

 

전화한 시민께 전화를 받지않는다며 전화번호와 차량 견인장소를 알려드렸지만 그날 차량을 찾으셨는지 모르지만 그분의 전화는 다시 없었지요.

 

 

불현듯 바람불어 둥근 달이 밝은 이천시내의 야경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옥상에 올라 이천시의 야경을 담아봤는데요. 늘 거리에서 올려다본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늘 승용차를 타고 낮은 곳에서 바라보는 모습과는 달리 버스를 타고 약간 높은 시선으로 바라보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신선함과 아름다움이 눈에 띄기도 하죠. 가끔 버스를 타면 그런 매력을 찾기도하죠.

 

오늘도 행복한 이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