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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전동, 초보동장의 하루

[이천소식] [창전동] 초보동장의 하루(6) - 마을회관을 박물관으로?

by 이류음주가무 2018. 2. 18.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하면 늘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콘크리트나 벽돌로 만든 성냥갑과 같이 단순하면서도 그 마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건물형태말입니다.

태극기와 새마을기, 그리고 노인회 깃발도 사계절 펄럭이죠.

 

마을회관에서는 어른신께서 함께 밥을 해드시고,

심심풀이로 화투놀이하는 사랑방 인식도 박혀 있습니다.

 

통반장이나 부녀회가 함께 마을 대소사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비를 일부 지원해주고,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는 마을어르신을 위한 시원한 쉼터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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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도 변했으면 합니다

 

우선 건축 디자인부터 새롭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을에서 풍기는 개성을 살리는 등 주변 자연풍광과 조화롭게 건축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부시설도 어르신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설계와 배치가 필요합니다. 즉 어르신 이용공간을 1층으로 낯추고, 문턱 등 걸림돌을 최대한 없애야 합니다. 가장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는 시설이어야 합니다. 


어른신이 돌아가시면 사용했던 물건이나 기록(자료, 사진 등)은 대부분 소각합니다만 이제는 기록이나 유산(문화재)으로 남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지하에 수장고를 만들어 보관하고, 마을회관 일부를 마을역사박물관으로 만들어 전시하면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데 활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마을 박물관을 주민이나 어린이 등을 위한 교육시설로 활용함은 물론, 출향인사를 위해 게스트하우스 기능까지 겸비한다면 마을은 일정부분 수익도 얻을 수 있고요.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쉼터와 정원(텃밭)이 함께 있다면 특별한 재미가 더하겠지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산 교육장과 건강한 놀이시설로 활용할 수 있겠죠.

 

창전동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대상으로 지금 추진하기는 어렵겠지만, 먼 훗날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구심점으로, 생활밀착문화(마을박물관, 교육장, 게스트하루스)시설로 기능하도록 지금부터 고민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설명절이 끝났습니다.

가족한 함께 행복한 순간 순간을..... 

 

2018. 2. 18. 오후에

초보동장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