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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잘 살다

10월의 마지막 축제, 이천쌀문화축제 가서 놀자(2)

by 이류음주가무 2012. 10. 25.

드디어 오늘부터 이천쌀문화축제가 설봉공원에서 10월 28일까지 열립니다.

 

기간은 비록 짧지만 행복과 추억 그리고 감동은 아주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우리의 멋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축제 중의 하나인데요.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할께요.   

이천쌀문화축제를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6개 마당과 3개 프로그램

 

설봉공원 축제장은 놀이마당, 문화마당, 풍년마당, 농경마당, 기원마당, 동화마당 등 총 6개 마당으로 구성했고, 각 테마별 거북놀이, 풍년대박놀이, 농경체험, 전통혼례, 어린이 골목놀이 등이 매일 다채롭게 진행됩니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금님도 탐냈던 구수하고 맛 좋은 이천쌀을 구입할 수 있는 햅쌀장터는 물론 이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구입하고 시식할 수 있는 쌀밥카페도 운영한답니다.


쌀문화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가마솥 2000명 2000원’, ‘이천쌀밥명인전’ . 

 

‘가마솥 2000명 2000원’은 말 그대로 가마솥에 2000명 분의 밥을 지어 2000원을 내고 먹을 수 있는 맛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형 가마솥에 밥짓는 행사는 그 모양만으로도 장관이고요. 가마솥 위에 올라가 밥 주걱이 아닌 삽으로 밥을 퍼 담는 모습은 요즘 보기 드문 명장면이죠.  

장작으로 불을 지펴 지은 밥은 고슬고슬 윤기가 돌아 힌 쌀밥 그대로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데요. 이 밥에 김치와 고추장을 넣고 비비면 어디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2000원짜리 진수성찬이 완성되는데요. 그러다보니 비록 2000원짜리 밥이지만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이 밥을 먹으려면 식권을 들고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 폭발인 프로그램이죠.


밥솥에 쌀을 넣으면 밥이 절로 되는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광경 ‘이천쌀밥명인전’!

 

준비된 화덕에 장작불을 때 이천쌀로 가장 맛있는 밥을 지은 명인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맛나는 밥이 되려면 기후와 토질 등 쌀재배 여건은 물론 건조와 도정 과정도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밥을 지을 때 불과  물, 시간 조절까지 삼박자가 예술적으로 어우러져야 맛 있는 쌀밥이 탄생하는 법인데요. 요리 중에 가장 쉬워 보였던 밥 짓기가 예술로 승화되는 찰나이기도 합니다. 

4명의 참가자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을 하는 ‘이천쌀밥명인전’은 매일 4번의 경쟁 후 일일 명장을 선발하며 마지막 날 최고의 명장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밥 맛뿐만아니라, 밥짓는 기술, 밥짓기 절차, 밥짓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까지 심사과정에 포함되는데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분야 대학교수까지 초빙해 선정을 합니다. 관람객들은 선정된 명인들이 정성을 다해 지은 이천쌀밥을 시식해 볼 수도 있답니다. 그 맛이 어떤지 벌써 궁금하죠. 저는 이글을 쓰면서도 입안이 계속 마르네요.ㅋㅋㅋ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무지개가래떡만들기’

 

이 행사는 과거에는 축제 개막일에만 볼 수 있었던 이벤트였죠. 하지만 이번 축제부터는 폐막일(일요일)을 제외한 축제기간 3일동안 ‘무지개가래떡만들기’를 진행한다네요. 한 줄로 뽑히는 가래떡이 끊기지 않게 제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늘어놓는 ‘무지개가래떡만들기’는 언뜻 보면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한 가닥으로만 늘어나는 가래떡을 끊어지지 않게하려면 참가자들의 정성과 협력이 필요한데요. 안면부지의 방문객들이 가래떡을 넘겨 받으며 하나가 되는 모습은 가을의 풍성함에 걸 맞는 값진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쌀 3가마를 이용해 만든 가래떡이 수 십 개의 탁자 위에서 폭이 맞게 지그재그로 늘어져 마지막 나온 끝이 보일때 자기 앞에 놓인 부분의 떡을 끊어서 먹으면 된는데요. 매년 600m가 넘는 가래떡을 한 줄로 뽑아낸다고 하니 기네스북에 오를만도 하겠죠. 올해는 더 긴 가래떡을 뽑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꼭 참여해 봐야겠어요.

                 
이밖에도 이천 쌀로 만든 세계 각 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와 풍년을 기원하며 행했던 전통놀이인 ‘거북놀이’,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올 '농경문화 체험' 등 관람객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답니다.   

사실 요즘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축제는 많지는 않죠.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웃고 즐기며 하루를 행복하게 놀 수 있는 축제. 

바로 이천쌀문화축제를 추천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국경을 초월한 세계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  

현대인의 팍팍한 인심에 실망하고 또 지쳤다면 농촌의 넉넉한 인심과 생동감 넘치는 놀이, 그리고 구수한 맛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이천쌀문화축제. 즐거운 볼거리와 행복한 먹을거리 그리고 기억에 남는 체험거리가 다양한 이천쌀문화축제로 오늘부터 떠나봅시다!

 

위 사진 출처는 모두 이천농업기술센터입니다.

기사도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된 보도자료를 리라이팅했습니다.  

 

축제문의  
-  이천쌀문화축제 추진위원회 (tel:031-644-4125)
- 연규철(tel : 031-644-4125)
- 석재우(tel : 031-644-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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