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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려리771

[서산여행] 고향풍경(1) 한적하고 고요한 길을 가다가 어쩌다 마음이 머물고 시선이 모이고 발걸음이 멈춰 선 그 풍경들 단지 그립다는 말만.... 2019. 9. 15.
[이천구경] 참깨가 익어가는 죽당리 2019. 9. 1.
[여주구경] 천일홍(1) 2019. 8. 31.
[이천소식] 산촌리 고추가 붉어지면... 용광로 불덩이 같고, 끓는 가마솥에서 뿜어져 나오던 열기도 차차 누그러지는 시절입니다. 거칠고 딱딱했던 매미소리는 제짝을 찾고나서 수명을 다했던지 한 낮에도 늦은 밤처럼 조용합니다. 된장 잠자리가 하늘에서 땅으로 비상하고 땅에서 하늘로 올를 때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지친 날개에 힘을 불어 넣어줍니다. 나이든다는 게 봄 오고 여름 지나 가을 오듯하고, 익어간다는 게 모진 풍파를 겪고, 주름진 얼굴에 미소를 짓듯이 계절은 소리없이 저만치 우리에게 손짓합니다. 나는 그냥 웃습니다. 2019. 8. 22.
[이천구경][이천여행]2019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특별전 제22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이천아트홀에서 특별전이 열립니다 그동안 참여했던 작가는 물론, 올해 참가 작품도 함께 전시합니다. 돌, 쇠, 나무,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소재로 구상, 비구상 다양하게 창작된 40여 작품이 다음주 20일(8월 20일)까지 전시됩니다. 작품마다 손으로 만지고 싶고, 쓰다듬고 싶은 조각은 촉각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장르입니다. 어떤 형상을 구현하고 또한 강력한 존재감으로 우리 앞으로 다가오는 조각, 그 재미있고 놀라운 세계로 오십시요. 기간 : 2019.8.20까지 장소 : 이천아트홀 전시홀(무료) 2019. 8. 12.
원적사, 아침. 이천문화원 사진반에서는 지난 주 이천 백사 송말리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산사인 원적사에 출사다녀왔습니다. 농부가 삽을 메고 논뚝을 걸을 때 카메라 메고 산사를 찾는 일은 어쩌면 불경스런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구름이 깔려 빛을 관찰하고 카메라에 담는 일이 걱정스럽습니다만 산사에 도착하니 이미 스님은 분주합니다. 계곡에서 올라오고 내랴가는 서늘한 바람이 나뭇사이를 오가며 지져대는 새소리마냥 청량합니다. 스님께서 주신 커피 한 잔은 미쳐 지난 밤을 지우지 못한 가슴을, 감성을 번뜩 깨웁니다. 나의 시선과 렌즈가 일직선이 되자 하늘에서도 풍경소리와 함께 하얀 구름이 그림을 만듭니다. 산사의 아침입니다. 2019. 6. 17.
봄 날(2) 2019. 5. 19.
또 그리움이 피다. 2019. 5. 18.
봄 날.... 2019. 5. 13.
[이천구경] 배꽃이 필 때(2) 배꽃이 한창 피고 있다. 복숭아꽃은 하나, 둘, 셋 휘날리며 이미 지기 시작했다. 뜬금없이 지나가는 전철 소리에도 놀라 지고 짝 찾는 참새 노랫소리에도 떨어진다. 하얀 냉이꽃이 펴도 툭하고, 가늘고 노란 꽃다지가 흔들려도 복숭아꽃은 속절없이 낙하하는 봄이다. 논갈고 밭 가는 모퉁이 과수원 배꽃은 하얗게 핀다. 2019. 4. 25.
[이천구경] 배꽃이 필 때... 2019. 4. 23.
우리동네 도서관, 효양도서관 내 마을에 있었으면 하는 공공시설. 첫번 째가 도서관 다음은 미술관 미술관과 도서관이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팝나무 하얗게 핀 봄 꿈꿔봅니다. 2019. 4. 17.
[야생화] 당신, 얼레지 보고 싶었다. 춘삼월, 남녘에서 손짓했는 데, 생강나무 꽃 지고, 벚꽃 피니 이제야 여기 피었네. 당신 얼레지. 2019.4.12. 유명산에서.... 2019. 4. 12.
수선화, 나를 보다 2019. 4. 9.
[정선여행] 동강할미꽃은 늙지도 않아 축제 시작 열흘 전 다녀왔었다. 다소 쌀쌀한 날이었지만 여기저기 소수가 고개를 들고 반겼다. 축제가 끝난 어제 또 만나러 갔다. 할미꽃을 만나러 젊은이부터 할매까지 발길이 아직도 분주하다. 나를 반겨준 한무리 동강할미꽃이다. 마른 감성에 샘 같은 위안을 삼고, 부족한 기쁨을 만끽하며, 영월 서부시장에서 올챙이국수와 전병으로 허기진 육신을 허겁지겁 또 채웠다 참 좋은 날이다. 2019. 4. 1. 오후에 담다... 2019.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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