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주구경33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여주 북내 신접리 초겨울 오후 복잡한 생각을 떨치거나 기분 전환을 위해 종종 여주나 문막 방향으로 차를 몰곤하는데요. 국도42호선이 지나는 여주부터 문막까지는 한적하거든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이나 박강성의 '내일을 기다려'를 들으며 달리다가 문막에서 양동 쪽 지방도로로 빠지면 오가는 차도 거의 없는 오지처럼 느껴지는 오지와 오지를 연결하는 듯한 도로가 있지요. 산이 높아 늦게 산을 오른 해는 일직 산 너머로 숨어버리는 마을인데요.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낮은 지붕 옆 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저녁 연기가 고요함과 편안함을 주는 곳이지요. 산 그림자가 길어지면서 어서 가자며 서두르지만 풍경은 천천히 가자하는 그런 길입니다 양동 방향으로 가다가 북내면 산길로 빠졌는데요. 산이 높아 길도 구불구불 하지만 전경이 시원한 곳이지요.. 2012. 12. 7.
여주 남한강과 함께 한 천년 고찰 신륵사 '여주쌀고구마축제'가 지난 일요일(11월 18일) 막을 내렸는데요. 축제장 인근에 있는 천년고찰 신륵사를 담았습니다. 늦은 가을 차가운 강바람에도 천년 고찰 신륵사는 고색창연하게 그 자리에서 우뚝 빛나고 있었습니다. 바로가기 신륵사 홈페이지 2012. 11. 20.
세종대왕과 효종대왕이 만나면 무슨 얘길할까 조선조 제4대 세종대왕은 가장 칭송받는 임금으로 평가받고 있는 왕으로 그분의 능이 여주 능서 왕대리에 있지요. 초등학교 다닐 때에는 그곳으로 봄가을 소풍을 두 시간 이상 걸어서 가곤했죠. 영릉 인근에는 미군부대가 주둔해 있었는데 철조망 너머의 미군들을 신기하고 겁먹은 눈초리로 처다보곤 했었지요. 철조망 너머로 초코렛 등을 던져주면 서로 손에 넣으려고 몸을 던졌던 기억도 나고요. 오래전 철수한 그 부대는 우리 군으로 배치했습니다만...... 세종대왕릉 옆에는 제17대 임금인 효종대왕릉이 함께 자리잡고 있는데요. 몇 년 전 유네스코가 탁원한 보편적 가치를 갖춘 유산으로 평가해 모든 왕릉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했죠. 사는 곳과 가까이 있다보니 종종 들리는 곳인데요. 오늘은 두 영능(英陵, 세종대왕릉과 寧陵, 효종.. 2012. 8. 1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