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정말 잘 살았다370 삼림욕은 언제해야 우리 몸에 가장 좋을까?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산림욕이 아니고 삼림욕으로 나오는데요. 그 정의가 병 치료나 건강을 위하여 숲에서 산책하거나 온몸을 드러내고 숲 기운을 쐬는 일. 삼림이 방출하는 피톤치드의 살균 효과와 녹색으로 인한 정신적 해방 효과 따위가 있다 고 적혀있습니다. 이천시청 뒤 설봉산으로 오르는 오솔길이 있는데요. 바로 농업기술센터 앞으로요. 점심식사 후 직원과 삼림욕을 위해 구두를 운동화로 고쳐 신었습니다. 수목이 우거지고 그 색색이 초록이라 비록 활엽수지만 살균효과가 있다는 피톤치드가 방출되는 느낌입니다. 삼림욕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시기는 5월에서 8월, 시간은 오전11시에서 열두시가 적당하다. 피톤치드는 강력한 항균작용을 해 알레르기나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 2011. 5. 13. 풍경, 배꽃과 복숭아꽃, 봄이다. 어제 그제 봄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지금도 하늘은 흐리고 약간의 이슬비가 내리는데요. 창밖으로 들려오는 자동차 소음조차 비에 젖은 느낌입니다. 온 세상을 초록으로 덮어가는 요즘 배꽃과 복사꽃, 그리고 사과꽃 등등이 제게 즐거움의 소재가 됐었는데요. 고맙습니다. 눈부신 봄, 그 터널 속으로 걸어갔다. 봄이고 꽃이다. 민들레처럼.... 2011. 5. 12. 청순한 사과꽃이 가을엔 치명적인 유혹으로.. 오월에 핀 사과꽃은 청순하기 그지 없는데요. 반면 팔구월 빨간색으로 익은 열매는 유혹 그 자체죠. 보기만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데요. 사과의 주성분은 쌀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탄수화물이라죠. 이 사과는 탄수화물뿐만아니라 식물 섬유소, 비타민 c, 칼슘, 나트륨, 칼리 성분이 많고요. 고혈압 치료에 좋고, 버짐이나 두드러기 같은 피부질환에도 좋으며 심장병이나 당뇨병, 설사, 변비,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죠. 그런 사과의 꽃은 수수하고 담백하기 그지 없는데요. 지난 해 한파로 꽃이 덜 피었지만 빨간 열매, 사과를 기대해봅니다. 사과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재배되는 과일 품종가운데 하나랍니다. 2011. 5. 11. 어버이 날, 밭에서 쑥을 뜯는 딸과 어머니...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하늘은 맑고 봄 바람은 코 끝을 간질이며 스쳐 지나갑니다. 배꽃과 복사꽃은 지고, 사과꽃이 한창 핍니다. 정원수로 심은 소나무엔 송화도 옹기종기 붙어있는데요. 곧 세상으로 노란 가루를 날릴 준비입니다. 송홧가루 날리는 오월 기대됩니다. 애기똥풀도 지천이지만 초록과 잘 어울리며 제 멋을 뽐냅니다. 여주 작은 형 집에 앉았습니다. 사남매 모두가요. 살아가기 바쁘다 보니 한자리에 모이기가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저는 오리훈제구이와 막걸리, 복분자주를 준비했고, 여동생은 삼겹살을, 그리고 작은 형은 집에 있는 온갖 채소와 나물류, 쌈 등을 큰형은 양주와 표고버섯, 그리고 소고기까지 준비해와 먹을 게 산처럼 풍성합니다. 장남이 주는 음료와 고기에 어머님도 행복해 하십니다. 이 술 저 술 .. 2011. 5. 10. 하얀 배꽃 피던 날, 나는 지는 꽃을 보았다(2) 여주 형님댁에는 유실수 몇 그루가 있는데요. 복숭아, 사과, 배가 바로 집 앞에요. 요즘 꽃이 한창 지고 있었습니다. 하얗게 지는 꽃이 아쉬어 눈에 담았습니다. 2011. 5. 10. 복사꽃 피는 계절, 호랑나비가 찾아왔다. 복숭아나무의 꽃을 줄여 흔히 복사꽃이라고 하는데요. 처녀의 건강하고 발그레한 얼굴을 보고 '복사꽃 같다'고 하죠. 그 꽃답게 분홍색이 해사합니다. 여름에 익는 탐스러운 과일을 보면 자연의 마련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죠. 복숭아는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 신선들이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글 송기엽의 애장본 야생화에서...) 2011. 5. 9. 제비꽃 중 잎과 꽃이 아주 작은 얇은잎제비꽃 화창하죠. 들과 산, 식물원 어디든 봄입니다. 길을 가다가, 산을 오르다가 보면 요즘 가장 흔한게 제비꽃인데요. 제비꽃도 참 여러가지죠. 앞서 포스팅 한 남산제비꽃, 흰제비꽃 등등... 오늘은 얇은제비꽃을 소개합니다. 중부지방의 산 기슭이나 길가에 분포해 있는데요. 부발 산촌리 마을에서 효양산으로 오르는 길가에도 얇은 제비꽃이 많더군요. 털이 없고 잎이 얇은게 특징이죠. 봄에 연한 잎을 따다가 삶아서 나물로도 먹는 물론 여러해살이 풀이고요. 오늘 시선 한 번 주세요. 2011. 5. 8. 아들과 마시는 막걸리, 과연 건강에는 해로울까 대학 3학년인 아들이 집에 왔습니다. 조금 전 소주 일병을 먹고 온지라 그만 아들과 또 한잔 생각이 나 아파트 단지 내에 슈퍼에서 부발막걸리를 하나 구입했죠. 가격은 일천칠백원. 하나로마트랑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이천이야 물과 그 재료인 쌀이 좋아 다른 곳보다 막걸리 맛이 더 낫다고 하는데요. 부발막걸리도 역시 만만치 않죠. 위쪽 맑은 것만 드시는 분도 많았는데요. 최근 흔들어야 와인보다 항암물질이 스물 다섯배나 많은 물질을 섭취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되는 바람에 귀 얇은 우리 범부, 솔깃해서 흔들어 마시죠. 물론 저도 범부라서요. 안주야 묵은 김치에 부추, 그리고 쌈이 전부입니다. 요즘 주로 야채를 안주해서 먹는데요. 병원갔더니 야채를 많이 섭취해라네요. 그래서 풀떼기 일색입니다. 제가 원한거죠... 2011. 5. 7. 하얀 배꽃이 피던 날, 난 지는 배꽃을 보았다. 배꽃을 생각할 때마다 판화가 이철수 선생이 늘 생각나는데요. 여백의 미와 그리고 선의 경지에 든 글로 저는 매일 그분의 글을 접하고 있죠. 집 근처에 배농장이 있어서 효양산 오르던 중 그만 그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제 절정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배나무는 우리나라 특산나무인 돌배나무를 개량한 일본배나무라죠. 열매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운 나무인데 4월, 5월에 피는 꽃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죠. 몇 년 전 이천도자기마라톤대회에 풀코스에 참석했던 분이 마라톤 후기에서 코스도 힘들고 교통통제도 엉망이었는데 그나마 배꽃이 활짝 핀 모습에 그만 힘들고 불평스럽던 마음도 사라졌다고 적었게 기억나네요. 배꽃은 보고 있으면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고 화를 내리게 해준다니 설령 화가 나지 않았더라도 오늘.. 2011. 5. 4. 라일락 꽃향기 날리며 봄날은 그렇게 간다 우리나라 정원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나무 가운데 라일락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나라 특산은 수수꽃다리라고 하죠. 요즘 어딜가나 이 라일락 향기로 가던 발검음을 멈추곤 하는데요. 효양산 가는 길이나 내려오는 산촌리 담장에도 라일락은 한창입니다. 세찬 황사바람때문에 그 향이 어디로 날아갔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꽃이 우리 곁에서 나풀거려 봄을 더 봄답게 많들어줍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곁에서 그 누구를 더 그답게 만들어주는 그런 무엇이 됐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2011. 5. 3. 이천 설봉산에 남산제비꽃이 핀다고? 이천시민에게 설봉산은 축복, 행복 그 자체인데요. 그러다보니 사시사철 찾는 이가 끊이질 않죠. 도자기 축제를 비롯한 쌀문화축제, 한여름밤의 축제, 평생학습축제 등이 이곳에서 열리고 시립월전미술관은 물론 전통가마, 도자전문도서관인 만권당, 세계도자엑스포를 비롯한 비엔날레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의 전시장까지 볼거리가 즐비한 곳이죠. 며칠 전 아내와 설봉산을 산책했습니다. 이유는 종합건강진단결과 집 사람은 9키로 정도 체중을 늘려야하고 저는 13키로그램을 감량하라는 결과가 있어서 매주 한 번씩 산책하듯 걷자며 설봉공원에 갔는데요. 꽃피는 봄, 꽃비 내리는 봄이라 그런지 정말 인산인해더라고요. 겨우 주차시켜 놓고 월전미술관 위로 올라갔죠. 설봉서원은 마침 휴관을 해 입장할 수 없어서 그 주위를 맴 돌았는데요... 2011. 4. 28. 눈길을 주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꽃 바람이 거칠게 붑니다 봄바람 치곤 심술이 지나치다 싶을 정돈데요. 그러다보니 아직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꽃들이 거리를 배회하는 게 마음 아픕니다. 꽃이야 지는게 순리입니다만 아직 때가 아니어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 주변에 시선을 끌지 못하는 작은 꽃들이 많은데요. 가장 흔한 게 꽃다지 일듯 한데요. 꽃다지는 겨자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풀로 이른 봄에 뿌리잎을 캐서 나물이나 국거리로도 이용할 수가 있다네요. 하지만 시선을 조금 낮추면 다르게 다가오지요. 흰민들레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란 민들레와 서양민들레가 흔하다보니 오히려 흰민들레는 귀한 측에 속하죠.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 어김없이 자리잡고 있는 꽃이 장미과에 속하는 양지꽃인데요.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털이 많이 나 있죠. 꿀풀과에 속하는 조개나물은 .. 2011. 4. 25. 할미꽃 발견하다.... 어렸을 때 참 많이 봤던 야생화 중 요즘 보기 힘든 꽃 하나가 할미꽃인데요. 물론 식물원에 가면 그 본 모습을 잃고 힘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걸 볼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할미꽃이야 무덤가에서 봐야 제 멋(?)이지만요. 요즘에는 무덤가를 가도 좀처럼 볼 수 없죠. 이 꽃이 귀해서 그런지 캐다가 정원에다 심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대로 성장하지는 않는다네요. 할미꽃이 피는 제철이 바로 지금 4월인데요. 우리 동네 뒷 동산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어렸을 때는 놀 수있는 곳이 뒷 동산 무덤가였는데요. 지금이야 그런 곳에서 노는 아이는 찾아 볼 수 없지만요. 사실 그처럼 놀기 좋은 곳도 없었는데.... 며칠 전에 가 봤더니 그 무덤조차 사라졌더라구요. 서울 사람이 그 산을 사서 전원주택으로 분양하려고 그런다는 소.. 2011. 4. 19. 우리 집 난 사총사 -그 네번째 지난 3월 31일 인사이동이 있었는데요. 홍보기획팀에서 비전프로젝트 팀으로 자리를 이동했죠. 그동안 블로그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를 익히느라 힘들었는데 또한 그 업무를 위해 스마트 폰 즉 아이폰4로 기기를 바꾸는 바람에 위약금도 20여만원 가까이 물었는데.. 그래도 명령이니 따를 수밖에요. 지금 이것 저것 책도보고 돌아다니고 있습이다. 지금은요. 그때 인사 시 친구가 난을 보내왔죠. 집에 온 며칠 에 향기 가득담은 난이 만개해 우릴 반겨줬는데요. 아침에 일어나거나 퇴근하면서 집에 들어올때면 늘 가득한 향으로 어지러울 지경이고요 자 지금부터 그 난을 공개합니다. 2011. 4. 17. 우리 집 난 사총사 - 그 세번째 수 많은 종류의 호접난이 있는데요. 사실 저 봉우리가 어떻게 우리 집을 예쁘게 찾아올지 무척 궁금했었죠. 막상 그 꽃이 우리에게 다가왔을 땐 기쁨 두배였어요 오늘은 자주색 호접난을 공개합니다. 즐감하시고요 2011. 4. 1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