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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축제44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더화(THE 華) 이천도자기축제 참가요장 탐방, 그 첫번째. 더화(THE 華) / 2관 47 전시 '청암 김순식' 작가의 작품을 속 깊게 이해한다는 것은 힘듭니다. '도예와 회화를 접목한 새로운 표현방법을 모색해 오면서 도예미술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도 그렇고, '도자회화 연구를 위해 중국 경덕진 도자대학과 도자연구소에서 교환 연구 작가로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중국의 고대 청화기법, 상회채색기법을 전수받은 국내유일의 중국정부가 인증하는 중국고급공예가'란 평도 그렇습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유독 당나귀가 많이 등장합니다. 이솝우화에서 당나귀와 인간의 관계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더군요. 가만가만 보면 당나귀의 우스꽝스런 모습에 오히려 정신적인 위안을 느끼는 이유가 청암의 작품에 빠진 이유로 하나를 들겠.. 2014. 9. 2.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도자간판 이천도자기축제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회중 하나인 트랜드 공모전으로 올해 5회째 맞습니다. 도자기 영역을 새롭게 조명하고, 도자문화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인데요. 올해는 도자간판을 주제로 공모전을 벌인결과 이주석/우은주 작가가 제출한 북카레란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간판은 재벌된 도판 위에 책거리와 컵을 주제로 테라시질라티로 페인팅하고, 3번 소성해 완성했다는데 크기도 대단합니다. 축제에 참가하는 도예작가는 자기만의 고유한 간판, 자신의 작품이나 정체성을 표현하는 간판을 내걸고 나왔으면 그래서 축제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하는 게 소망이었는데 그나마 올해는 도자간판을 주제로 공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담고자 합니다. 앞으로 거리마다 도자간판으로 멋지게 걸리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이런 카페라.. 2014. 9. 2.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1) - 개막식 이천도자기 축제가 지난 주 금요일 이천설봉공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설봉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그 명성 또한 자자해서 그런지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더군요. 개막식 때부터 오늘까지 4일 동안을 다녀왔는데요. 관람객도 늘었고, 도자기 판매액도 증가했다는 평입니다. 프로그램의 다양화는 물론, 주차료와 입장료를 없앤 것도 한몫을 담당했다는 여론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천도자기의 수준높은 매력, 실용성과 예술성이 동시에 높아진 것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당분간 도자기, 그것도 사진을 위주로 포스팅할 예정인데요. 오늘은 설봉공원의 매력과 개막식 장면, 그리고 제1회 이천도자 신작전을 중심으로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코스모스와 세라피아 주변 .. 2014. 9. 1.
한 여름밤의 음악스케치, 이천 설봉산별빛축제 현장을 가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천 설봉산별빛축제~~~~~ 7월 19일 장호원을 시작으로 지난 주부터 다음달 8월 16일 까지는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펼쳐지는 한 여름밤의 음악스케치, 설봉산별빛축제. 오늘은 지난주 토요일 현장의 열기을 담았습니다. 이번 주 특별초대가수는 박혜경씨~~~ 2014. 7. 29.
[이천구경]'조각, 사람에 반하다!',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열다. '조각, 사람에 반하다!( Fascinating Figures)'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8.1. 17:00,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막. 국내외 조각가들의 창작과정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8월1일 개막해 22일간(8.1-8.22)동안 이천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조각, 사람에 반하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조각가 김홍석, 신치현, 이종희, 전경선 등 4명, 해외 조각가 랍머홀랜드(스코틀랜드), 빅터 나야카루(짐바브웨), 에밀 알자모라(미국), 코포시티보(루마니아), 마사요시 가메타니(일본) 등 5명, 모두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8.1. (금) 17:00에 거행한다. 작가들의 작품 창.. 2014. 7. 12.
[이천구경]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꽃은 다 아름답다 다음달 4월 4일부터 제15회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지난 주(2014. 3. 21.) 미리 다녀와 봤습니다. 두 번에 걸쳐 터지는 작은 꽃송이가 노란 귤알맹이처럼 깨물면 톡톡 시큼하게 터질 듯한 모습으로 앙증 맞게 피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한밤중 터지는 폭죽의 불꽃과도 흡사 닮은 산수유꽃. 봄의 전령이 문득 우리 곁을 소곤소곤 재잘재잘 거리며 지나가다가 그만 포로로 잡아놔 붙들려 멈춘 곳. 이천백사산수유꽃 축제의 소식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축제기간 : 2014. 4. 4.(금) - 4. 6.(일) (3일간) 장소 : 이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원 바로가기 제15회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 2014. 3. 25.
[이천구경]이천백사산수유마을, ‘제2회산수유가을잔치’ 열어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의 산수유마을에서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제2회 백사산수유가을잔치’가 열린다고 해서 현장을 찾았는데요. 붉은 열매가 올망졸망 가을 햇빛을 머금고 탱탱하게 부플어 있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까지 느끼게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번 잔치는 산수유 열매따기(일정 지역에서만 가능), 산수유 효소 담그기, 산수유 배추김치 담그기, 산수유꽃 압화 체험, 산수유 스킨 만들기 등 체험행사는 물론, 산수유 오행시 짓기, 산수유차가 있는 시낭독회, 산수유 풍경 사진공모전, 색소폰연주회 등 작지만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몄답니다. 산수유 둘레길을 산책하며, 수령이 백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아래에서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산돌산방’에서 별을 보는.. 2013. 11. 13.
대한민국 최고의 이천쌀문화축제, 그 현장을 가보니 이천시(시장 조병돈)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맛스런 내음이 너울~ 흥겨운 어깨는 둥실~♬’이란 주제로 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리는데요. 이천쌀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9월 16일에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58회 IFEA(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도 6개 분야에서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수상한 축제지요. 개막식이 열린 어제 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신 풍기는 늦가을 축제현장, 웃음이 가득한 사람들, 고소한 냄새가 오감을 자극하는 이천쌀문화축제,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 2013. 10. 31.
안보면 후회할 축제, 바로 이천도자기축제다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이번 주말(10월 20일 일요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화려한 축제 뒤의 짙은 아쉬움은 늘 크고 오래 남는데요. 이천도자기축제도 마찬가집니다. 다행히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설봉공원의 이천세라파아에서 11월 17일까지 열려 다소 위안은 됩니다만 아직 며칠이 남았으니 구경 못하신 분들 이번 주말은 이천 설봉공원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잡는 것도 괜찮은 선택같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내가 좋아하는 공방을 소개했는데요. 제 블로그를 보고 파주나 인천 등 먼 곳에서 달려와 축제도 보고 도자기도 구입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한 기쁨도 누렸습니다. 심지어 축제를 위해 준비한 어떤 도자기는 완판까지 했다는 작가님의 말을 들었을 때 제가 오히려.. 2013. 10. 18.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도토리 공방'(7) 이천도자기축제가 개막할 때마다 궁금한 게 하나 씩 늘어갑니다. 그중 하나가 정말 맘에 드는 공방이 이번 축제에도 나오나 하는 건데요. 바로 도토리 공방(제4전시판매장 23호) 도 그중 하나입니다. 도토리 공방의 강종문 도예가는 분청사기의 질박한 멋과 판 성형에서 생기는 구름 무늬를 응용해 핀칭 기법으로 표현하는 장점을 가진 도예가죠.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 해보다 특별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완인데요. 청자토로 만든 완과 분청토로 만든 완이 그겁니다, 그런데 저는 은근히 분청토로 만든 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지난 토요일 강문종 도예가는 본인의 판매장에서 직접 성형 작업을 시연하더군요. 자세히 보니 점토를 세겹으로 붙이더군요. 가운데는 청자토로 안과 밖은.. 2013. 10. 15.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공방 '도농도예'(6) 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10월 20일, 일요일)이면 또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데요. 어제도 설봉공원에서고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장을 찾았죠. 이번에는 '2013년도 경기도 G 공예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탔고, 또한 '2013년 제43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은 '도농도예'(제2전시판매장 1호) 를 방문해 인현식 도예가의 다도기를 감상하겠습니다. 도농공예의 인현식 도예가는 수 년 간 백자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는데요. 특히 차와 관련된 다도구를 많이 제작하죠. 그는 '공예품으로서 지녀야할 기능적인 요소와 작품으로서의 미적, 예술적 가치' 를 적절히 섞어가며 다도구를 빚는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2013. 10. 14.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공방 '모완도예'(5) 몇 번이고 걸음을 멈췄습니다. 다시 돌아와 또 감상하며 마음에 평화를 찾습니다. 신륵사 인근 여주도자세상에서 만난 모완도예의 컵, 접시, 도판, 다완셋트, 수저나 냄비 받침, 구절받침 등은 그러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게는 말입니다. 사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전야제 때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 전시판매장을 들러봤을 때 모완도예의 작품을 봤었습니다. 그때 앞서 소개한 곳과 함께 모완도예를 지나치다 여기서도 발걸음이 멈췄고, 이번 이천도자기축제 때 내가 생활자기건 작품이건 구입한다면 바로 모완도예(제3전시관 30호)다고 정했을 정도니까요. 컵에 그려진 빨랫줄, 그리고 자전거 타는 모습 그리고 두개 또는 세개 그린 나무, 아마 미루나무겠지요. 직접 그리고 만든 정인모 도예가의 연배가 비슷해서 그런지 하나 .. 2013. 10. 8.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도예공방 담다'(4) 마음을 담는 그릇은 어떨까?. 도예가의 마음이 담겨 있을 지 아니면 구매하는 소비자의 마음이 담겨 있을 지 정말 궁금한데요. 이천도자기축제장 제2전시관 03호, 도예공방 담다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생활자기는 물론 자동차 모양의 기물까지 만들어 전시를 했더군요. 다른 도예가와는 달리 도자기의 많은 부분에 그림을 그려 넣어 다소 꽉찬 느낌이 들지만 그림과 색상에서 느끼는 아련한 향수 같은 감정이 짙게 배어 있어 시선을 유혹하기 충분하지요. 그러면서 굴직한 나무 줄기 만을 강조한 도자기에서는 현대인의 지친 몸을 기대어 쉬고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공방이 있는 신둔면 남정리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담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힘들 때 보고만 있어도 의지가 될 정도의 푸르름과 힘이 느껴지는 생활자기가 많은 매.. 2013. 10. 4.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공방 '도공이야기'(3) 이천도자기축제의 열기가 더해 갑니다. 오늘도 그 열기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천도자기축제장을 찾았고, 언론에서도 취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점심 후 시골 동네 후배에게 모처럼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내용은 6천원짜리 파전을 먹으로 식당에 가야하는데 입장료를 어떻게 6천원을 내고 가냐가 핵심이었죠. 그래서 말했지요. 입장해서 도자기 구경도 하고 이쁜 도자기를 사다보면 6천원은 아깝지 않다고요. 시청에 있다보니 어떻게 그냥 입장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 해서 저한테 전화를 한건데요. 공무원들도 입장권을 미리 예매했고 무료입장 또한 불가능하다며 설득을 했죠. 후배가 친구들과 입장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만큼 이천도자기축제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갑니다. 오늘은 3년 전부터 알고 있던 요장을 소개하고자 .. 2013. 10. 3.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공방 '신창희도요'(2) SNS(소셜네크워크서비)인 페이스북을 하다보면 가끔은 국내 작가와 국외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요. 화려함에 극치를 이루는 도자기가 있느가 하면 반면에 순수하며 담백한 도자기도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가 늘 익숙하게 보아온 청자나 백자, 분청, 진사로 대별되는 우리 자기와는 달리 형태를 강조한 조형물이 많은데요. 왜 그런지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어제 제8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옛날 전매청 청주연초제조창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2층과 3층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켰더군요. 오래된 건물이라 건물 외벽에는 도색한 페인트가 너덜거리지만 내부는 영화 세트장처럼 공간 공간을 전시장으로 조성해 관람객은 정말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어 좋더군요. .. 201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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