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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109

아내를 닮았다는 코스모스가 수줍게 다가왔다. 며칠 전 집중호우로 여주와 이천 지역은 많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복구 작업을 위해 군인, 시민, 자원봉사단체, 공무원 등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신둔면 인후리란 마을로 수해 복구작업을 나갔죠. 이천과 여주에 오랫동안 살면서 이런 좋은 동네가 있는 줄 몰랐어요. 언젠가 읽었던 신영복교수님의 '나무야나무야'에 그 동네 도자기 가마가 소개됐지만 가보지는 않았거든요. 利川의 도자기 가마 신영복 교수 1996년 7월20일 (나무야 나무야 중에서) 도자기 고을 이천에 살고 있는 친지가 가마에 불을 지폈다는 소식을 듣고 길을 나섰습니다. 인후리의 산골짜기에 있는 그의 가마에는 흙으로 만든 백두대간(白頭大幹)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길이가 10m․높이가 2m․소요된 흙이 10t에 달하는, 도자기가 아니라.. 2013. 7. 26.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꽃이 당당하고 예쁘게 피었습니다. 2013. 7. 24.
물레방아 옆에 범부채가 활짝 피었네 2013. 7. 23.
[이천맛집]부발 매지울묵밥 집에서 전병이 가장 맛 있다는데, 왜? 대학1년생인 딸아이와 점심자리를 어렵게 마련했다. 무엇을 먹을까 의향을 떠보니 부발 무촌리 ‘매지물 묵밥'집의 전병이란다. 오늘 소개할 이천맛집은 바로 ‘매지울 묵밥’이다. 정말 맛있는 집이다. 비오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맛 집이지만 이런 날은 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선 듯 가기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사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다. ‘매지울 묵밥' 맛집의 주 메뉴는 묵밥이다. 10년 전 부발에 근무할 때부터 단골이었다. 그때는 메뉴에 만두도 이름이 올려 있었다. 어느 순간 그게 사라졌다. 만두를 직접 만들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묵밥보다 만두를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주인장이 야속했지만 ‘꿩 대신 닭’이라고 계속 묵밥을 탐했다. 만두만큼 묵밥도 맛있기 때문이다. 그날도 찾아갔더니 주차할 장소가 없다.. 2013. 7. 15.
성호호수, 연꽃에 빠지다(2) 2013. 7. 12.
이천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걷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안정되고 상처가 치유될 것만 같은 그 길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었습니다. 2013. 7. 8.
성호호수, 연꽃에 빠지다(1) 금당자수지로도 불립니다. 2013. 7. 7.
[이천맛집]고모네보리밥에서 제일 맛 있는 이것은? 보리밥을 잘하는 맛집이 이천에 몇 군데 있는데요. 경기의 부침에 따라 빈번히 폐업하고 또 개업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고모네보리밥' 집은 오랫동안 늘 그자리에서 그 온전한 맛을 지켜온 이천의 보리밥 중 대표 이천맛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이 맛집에서는 도토리묵무침이나 해물파전에 좁쌀 동동주나 더덕 동동주를 더 즐겨하긴 했었지요. 동동주 맛이 기막혔거든요. 취하는 줄도 모르고요. 지금은 시청과 약간 떨어져 있다보니 찾는 빈도가 전보다는 줄어들었지만요. ㅎㅎ 어제는 보리밥이 간절해 '고모네보리밥' 맛집에 들렀습니다.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중에 하나 아닌가 생각이 들었던거죠. 사전에 예약전화를 하고 미란다 호텔 옆 '고모네보리밥'집으로 향했는데요.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도 편합니다. 전에 못보던 작.. 2013. 7. 5.
얘들아 이천세라피아로 놀러 가자. - 7․8월 여름 방학 패키지 프로그램 ‘흙은 물불 안가려요!’운영 - 흙을 통해 가족 간 신뢰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풍성 - 티켓몬스터․체험팩토리서 온라인 티켓 구매 가능 관고동 설봉공원에 위치한 한국도자재단 이천 세라피아에서 7월과 8월 2달의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가족 도자 프로그램 ‘흙은 물불 안 가려요!’를 진행한다. ‘흙은 물불 안 가려요!’는 가족 단위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도자 체험과 함께 우리 가족 소원 종 달기, 무료 전시관람 그리고 점심식사로 진행한다. ‘흙은 물불 안 가려요!’ 프로그램에서는 성인은 커피드리퍼, 캔들라이트, 비누 받침 등 다양한 생활 소품을, 어린이는 빗살무늬토기화분, 연필꽂이 등 귀여운 도자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 후 도자 박물관 ‘토야지움’에서 도슨트.. 2013. 7. 5.
농촌문화의 체험과 교육은 어디가 좋을까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모가면 어농리 일원에 ‘이천쌀’을 테마로 농촌문화의 체험과 교육의 거점인 이천농업테마공원을 완공하고 어제 준공식을 가졌다. 부지 150,460㎡에 199억28백만원의 예산이 들어간 농업테마공원은 2007.2월 농림부의 ‘2008년 농업·농촌테마공원’ 사업자로 시가 선정돼, 2008년 기본계획 수립, 2009년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를 득하고 2009.9월에 착공했다. 이천농업테마공원은 농촌체험과 아름다운 사계를 느낄 수 있도록 춘(春), 하(夏), 추(秋), 동(冬)의 공간과 연계성으로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구조로 시설의 활용도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봄인 ‘입춘마당’은 진입공간으로, 공원 전체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상징(쌀) 조형물과 게이트, 그리고 .. 2013. 7. 3.
이천에도 슈퍼문(supermoon)이 떴다. 오랜만에 보는 슈퍼문이라죠. 파리 세느강 유람선 승선 중 교각이나 주변 성당, 오래된 건물 틈과 위, 옆으로 떠오른 슈퍼문을 보며 감탄을 한 적이 있지요. 그때의 기분과는 조금 못미치지만 신기하게 봤습니다. 2013. 6. 25.
아내와 떠난 서유럽 여행, 융프라우요흐에서 밀라노로 4.27.(토). 여행5일차다. 산간지역에 자리 잡은 숙소다 보니 아침이 상쾌하다. 그렇지만 오늘도 바쁘다 새벽 5시10분 아침식사, 6시50분 체크아웃. 다시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를 타기위해 인터라켄으로 출발한다. 멋진 숙소에 12시간도 못 머물고 떠나니 정말 아쉽다. 인터라켄 역에 또 도착했다. 등반열차를 타기위해서는 동역을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인터라켄역에서 열차를 타면 중간역 그린델발트역에서 톱니바퀴식 산악열차로 환승해 젊은 처녀봉이란 의미를 가진 융프라우요흐역에 도착하고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와는 다른 철로를 이용하는 데 중간역 라우터브루넨역에서 인터라켄행 열차로 환승해 내려온다 한다. 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데에만 2시간30분정도 소요된단다. 역을 출발한 기차는 환상적인 마을을 곁에 두고 달린다.. 2013. 6. 22.
이천에도 넓은 보리밭이 있다고.... 지인이 카카오스토리에 보리밭 사진을 올렸습니다 살고 있는 부발 지역에 보리밭이 있다고요. 점심시간에 짬을 내 달려갔지요. 어렸을 때 보리 타작하는 게 참 지겨웠죠. 온 몸이 가렵고 따갑고, 정말 싫었는데요. 그때의 추억이 아지랑이처럼 가물거립니다 요즘은 아지랑이가 있는지도 모르게 봄은 그렇게 훌쩍 지나가지 싶습니다만....... 보리가 익었을 때 다시 한 번 올리겠습니다. 2013. 5. 28.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다녀 왔더니 벌써.... 친구들과 부부동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주전에 출발해 어제 도착했는데요. 벚꽃이 그만 다 떨어졌네요. 절정의 순간은 그리 짧은가 봅니다. 떠나기 전날 못내 아쉬워 설봉공원에 다녀왔는데, 개나리도 다 지고 말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 인근 배밭에 다녀왔습니다. 과수원 주인은 이미 일어나 분주히 농기계를 운전합니다. 하얀 배꽃이 여기저기 지던 날...... 라일락 향기조차 느낄 수 없는 지금 밭두렁엔 복숭아꽃이 발그레 반깁니다만 이도 곧 지겠지요. 참을 수 없는 꽃들의 유혹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순간순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마지막 같은 마음으로 봄날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 간절합니다. 유럽 여행기는 정리되는 대로 아내와 함께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3. 5. 5.
이천딸기, 달콤하고 맛 있는 진짜 이유가? 출장중에 다녀왔던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 금화딸기농원. 올해만도 벌써 다섯 번째 방문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입 맛 까다로운 스물 한 살 딸아이가 자꾸 맛있다고 주문하기 때문이죠. 가남면 태평리 사거리에서 설성으로 지방도로 333번을 따라 달리다가 약 7.5km지점 양화천과 인접한 교량으로 우회전해 건너면 바로 길가에 가판대가 보이는데요. 그곳이 바로 금화딸기농원입니다. 주차공간도 조금 확보돼 있어 이용하기엔 불편이 없지요. 가판대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달콤한 딸기향이 확 느껴집니다. 갓 따온 딸기를 크기에 따라 선별해 포장하시는 친절한 안주인이 반갑게 인사를 하죠.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물론 딸기잼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런 딸기를 먼저 시식해 봅니다. 씻지 않고 먹어야 당도가 유지된다고 그냥 먹어도 .. 201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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