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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이렇게 담다

[동강할미꽃] 할매가 또 보자며 웃는다.

by 이류음주가무 2021. 4. 7.

 

 

제주 한 달 살이를 마치고,

며칠 지나 할매 친구 만나러 동강으로 달렸다.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이인가 

매년 할배 친구가 찾아온다고, 

늙은 할매가 반긴다.

 

늦지 말라고,

잊지 말고,

힘을 내서

또 만나야지 하고,

주름진 그녀가 허허 웃는다.

 

2021. 3. 31. 운치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