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달 살이를 마치고,
며칠 지나 할매 친구 만나러 동강으로 달렸다.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이인가
매년 할배 친구가 찾아온다고,
늙은 할매가 반긴다.
늦지 말라고,
잊지 말고,
힘을 내서
또 만나야지 하고,
주름진 그녀가 허허 웃는다.
2021. 3. 31. 운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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