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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22

[성지순례][디딤길] 요당리성지에서 남양성모성지까지 걷다(2023.12.19) 오늘은 에서 까지 디딤길 제14코스 25.1km를 5시간 50분 동안 걸었다. 지난해 기념으로 우리 부부는 천주교수원교구 도보순례길인 디딤길을 걷기로 약속했다. 우여곡절 끝에 오늘 걷는 순례코스를 제외한 모든 길을 함께 걸었다. 디딤길 도보순례 마지막 코스로 제14코스인 요당리성지에서 남양성모성지까지 걷는 날이다. 당초 21일 걷기로 약속했다. 그날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밀려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어제 들었다. 예보를 듣고 내일(12.19.) 걷자고 변경했고, 오늘 아침 서둘러 요당리성지로 출발했다. 요당리성지까지는 약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서둘렀다.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했다. 바쁘더라도 덕평휴게소에서 시원한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했다.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차를 몰면.. 2023. 12. 23.
[성지순례][디딤길] 미리내성지에서 송탄성당까지 걷다(2023.12.7) 미리내성지에서 송탄성지까지 디딤딜 제13-1코스 27.1KM를 6시간 10분 동안 걸었다. 오늘은 미리내성지에서 송탄성지가지 걷는 날이다. 다른 디딤길 코스보다 다소 거리가 길다. 아침에 조금 일찍 출발했다. 미리내성지에 주차 후 송탄성지까지 순례 후 카카오 택시를 호출해 탈 예정이다. 오늘은 출발부터 기분이 조금 어그러졌다. 이천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3차선은 2차선으로 바뀐다. 그때 측면을 보고 운전을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데 연두가 거울을 본다고 거울을 내렸다. 잠깐 동안이다. 그때 측면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안전운전을 위해 다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서 연두의 손을 툭 쳤다. 둘은 다소 언성이 높아졌다. 그렇지만 조금 지나면서 다시 침묵 모드로 들어갔다. 덕평휴게소를 지나는데도 아무 말이 없다... 2023. 12. 21.
[성지순례][디딤길] 수원교구청에서 수원성지까지 걷다(2023.9.22) 수원교구청에서 수원성지까지 디딤길 제17코스 9.3km를 2시간 반동안 걸었다. 수원성지에 주차 후 성지 바로 앞에서 65번 버스를 탔다. 디딤길 제17코스는 가장 짧은 거리다. 모수길은 참 좋았다. 서호천을 따라 걷는 길은 부러웠다. 도심 한복판에 실개천이 있고, 수풀이 우거지고, 잉어등 물고기가 꿈틀거렸다. 오리 등 새들도 평화롭다. 마시 살아있는 수원시의 모습 같다.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표정이 여유롭다. 간혹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도 있다. 하늘은 맑고 구름은 제각각 자신의 모습을 하얗게 그리며 흐른다. 수원화성을 따라 걷는 길은 도보순례 중 압권이다. 바람이 불고 깃발이 나부끼며 푸른 하늘아래 수원의 모습이 가을답다. 화성을 따라 걷는 길은 좋았다. 순례를 목적으로 왔지만, 기회.. 2023. 12. 21.
[성지순례][디딤길] 수리산성지에서 하우현성당까지 걷다(2023.9.18) 수리산 성지에서 하우현 성당(디딤길 제 제2-1코스)까지 15.3km를 4시간 동안 걸었다. 지난밤 설쳤다. 디딤길 수리산성지에서 하우현성당까지 순례를 갈까 말까 망설였다. 거리가 조금 짧아 결국 출발했고 걸었다. 하우현 성당 주차장에 주차했다.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금방 택시는 잡혔다. 수리산성지까지 요금 정보도 미리 알 수 있고 선택할 수 있어서 참 편했다. 정보기기의 이점을 이때는 누렸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구름도 참 좋았다. 걷기도 편했다. 약간 더웠지만 중간중간 그늘을 지날 때마다 시원했다. 하천을 따라 흘러가는 물소리, 한가로이(?) 물에서 먹이를 찾는 새, 푸른 하늘의 하얀 구름. 순례 중 잠시 멈추고 마시는 한 잔의 음료 등등. 도보로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다. .. 2023. 12. 20.
[성지순례][디딤길] 왕림상당에서 수원성지까지 걷다(2023.9.4) 왕림성당에서 수원성지까지 디딤길 제16코스 18.7km를 4시간 동안 걸었다 오늘 걸었던 디딤길은 주로 평지였다. 단조로웠고 더웠다. 그러다 보니 지루했고, 다소 힘에 부치기도 했다. 특히 화성비행장 인근과 수원시내를 지날 때 비행기 이착륙의 소음이 심했다. 나야 한차례 이 지역을 지나지만 여기서 사는 사람들 소음으로 고통이 참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하천변 길을 걷는데 냄새가 또한 지독했다. 다만 목적지인 수원성지 도착 직전에 먹은 냉우동이 갈증과 피곤을 씻어주었다. 수원성지에 근무하는 분께서 건네주는 아이스크림도 참 달콤했고, 시원했다. 2023. 12. 20.
[성지순례][디딤길] 남한산성성지에서 구산성지까지 걷다.(2023.7.1) 남한산성성지에서 구산성지까지 17.2.km를 5시간 23분 동안 걸었다. 디딤길 제4코스다. 아침 일찍 부발역에서 경강선을 타고 광주역에서 내렸다. 광주역 앞에서 15-1번 버스를 타고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성지 미사는 11시에 시작되니 시간은 충분했다. 연두에게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성지에 도착해 기다리니 나보고 제1독서를 하란다. 두어 번 읽어봤다. 그래도 무사히 독서를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 창너머 풍경이 아름답다. 12시에 출발했다. 가장 더운 시간이다. 처음에는 완만한 길을 따라 성곽을 끼고 걸었다. 햇볕이 따가웠고, 그늘이 생기기를 반복했다. 산길을 따라 내려갔고, 5km 지나 뙤약볕을 걸어야 했다. 물을 마시고, 오이와 사과도 먹으며 걸었다. 완주하고 나니 그때 갈증이 시작됐다. 구산성지 .. 2023. 12. 18.
[성지순례][디딤길] 요당리성지에서 송탄성당까지 걷다. (2023.6.17.) 오늘은 요당리성지에서 송탄성당까지 15.1km를 4시간 걸려 완주했다. 디딤길 제13-2코스다. 유난히 날씨가 더웠다. 하천이나 하천을 건너는 교량을 지날 때 조금 시원했지만 걷는 내내 더웠다. 코스는 평지라 크게 힘이 들지는 않았다. 다만 더위 때문에 특히 고생했다. 또 하나의 숙제를 푼 기분이었다. 최종 편에 나오는 대사가 참 마음에 남는다. "세상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정답을 찾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 라고 한 말이다. 오늘도 걸으면서 생각했다. 이 순례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 내가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이다. 하루가 참 좋았다. 나머지 미리내 성지에서 송탄성당까지는 27km는 2023.12.7. 걸었다. 2023. 12. 17.
[성지순례][디딤길] 가남성당에서 죽산성지까지 걷다(2023.6.8) 2023.6.8. 일 인 가남성당에서 죽산성지까지 약 22.6km를 5시간 동안 걸었다 아침 일찍 서둘렀다. 집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남 태평리까지 이동했다. 아홉 시 반에 출발했다. 양화천 상류를 따라 걸었다. 딸기마을인 설성 송계리부터는 도로변으로 걸었다. 잠시 간식을 먹은 뒤 걸었다. 이 지역은 자주 온 길이라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렘블러가 자꾸 경고음을 울린다. 면소재지를 지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다시 마을을 지나면서 떡을 머었다. 제주 해안가도 마찬가지지만 시골길을 걷다 보면 어디 한 구간 깨끗한 곳이 없다. 농촌 지역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고 어떤 집은 무너지고 있다. 이천이나 안성은 또 축사가 많다. 어느 마을을 지나가.. 2023. 12. 11.
[성지순례][디딤길] 천진암성지에서 산북성당까지 걷다(2023.5.6.) 비가 많이도 내렸다. 망설였지만 누구도 순례일정을 물어보거나 그만두겠다는 교우들은 하나도 없었다. 경강선 전철을 타고 광주역에서 내렸다. 역 앞에서 천진암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약속된 시간에 모두 모였다. 오늘은 한국천주교회발상지인 천진암 성지에서 산북성당까지 걷는 날이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 성지순례는 시작됐다. 오늘은 앵자산을 넘는 가장 힘든 코스였다. 혼자 앵자산을 넘기도 어렵다. 출발 때부터 바람은 강하게 불었다. 비는 계속 내렸다. 길은 가파르고 거칠었다. 경사진 길에 낙엽이 쌓여있어 미끄러웠다. 거친 숨을 내쉬며 오르고 오르니 앵자봉에 닿았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중에 하나다. 사방을 둘러보니 풍경은 놀랍도록 아름다웠다. 비가 내리고 구름이 덮어있어 약간은 어둑했지.. 2023. 12. 10.
[성지순례][디딤길] 양근성지에서 천진암성지까지 걷다(2023.4.1.) 2023.4.1. 양평 양근성지에서 광주 천진암성지까지 디딤길 제6코스를 걸었다. 디딤길 제6코스를 걷는 날이다. 양근성지에서 천진암성지까지 22km 거리다. 다행히 딸아이가 우리를 데려다준다고 해서 여유 있게 양근성지에 도착했다. 초보 운전자인 딸아이가 걱정은 됐지만, 괜찮은 척하면서 인근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11시 미사를 보는 내내 걱정은 됐지만, 신부님의 강론에 집중했다. 두번째 듣는 강론 역시 감동이다. 진리는 다른 게 아니고 하느님의 사랑이란 말씀이 다가왔다. 건강하시길 또 기원했다. 미세먼지가 낀 날임에도 날은 약간 더운듯했다. 땀은 많이 났지만 길가에 벚곷, 진달래꽃, 개나리가 벌써 봄이 지나가는 듯 아우성이다. 산벚꽃이 피고 연둣빛의 여린 잎들이 조용히 봄을 찬미하는 듯하다. 코스 난이.. 2023. 12. 9.
[성지순례][치명길][단내성가정성지][남한산성성지] 단내성가정성지에서 남한산성성지까지 걷다(2일차) 2022.11.12.-13. 1박 2일간 요셉피나와 함께 수원교구 역사문화탐방 순례 행사에 참여했다. 하느님의 종 정은 바오로, 정양묵 베드로의 순교의 길인 치명길을 도보로 순례하는 일정으로 2일간 약 40km 가까이 걸었다. 첫날은 단내성가정성지에서 미사를 드린 후 도척성당까지 걸었다. 도척성당에서 은이성지로 이동해 은이성지와 박물관을 관람하고, 양지에 소재한 천주교 수원교구 영성교육원으로 이동해 1박 했다. 두 번째 날인 11월 14일 일요일 경기 광주시 목현 1동 마을회관 앞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그곳부터 남한산성성지까지 걸었다. 주로 산길을 걸었다. 남한산성성지에 도착해 미사를 드리면서 연두는 해설을, 나는 제1독서를 낭독했다. 미사를 마친 후 단내 성가정성지 신부님과 함께 이동한 후 귀가했다. .. 2022. 12. 25.
[성지순례] [치명길] [단내성가정성지][남한산성성지] 단내성가정성지에서 남한산성성지까지 걷다(1일차) 2022.11.12.-13. 1박 2일간 요셉피나와 함께 수원교구 역사문화탐방 순례 행사에 참여했다. 하느님의 종 정은 바오로, 정양묵 베드로의 순교의 길인 치명길을 도보로 순례하는 일정으로 2일간 약 40km 가까이 걸었다. 첫날은 단내성가정성지에서 미사를 드린 후 도척성당까지 걸었다. 도척성당에서 은이성지로 이동해 은이성지와 박물관을 관람하고, 양지에 소재한 천주교 수원교구 영성교육원으로 이동해 1박 했다. 두 번째 날인 11월 14일 일요일 경기 광주시 목현 1동 마을회관 앞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그곳부터 남한산성성지까지 걸었다. 주로 산길을 걸었다. 남한산성성지에 도착해 미사를 드리면서 연두는 해설을, 나는 제1독서를 낭독했다. 미사를 마친 후 단내 성가정성지 신부님과 함께 이동한 후 귀가했다. .. 2022. 12. 25.
[성지순례][디딤길제5-1코스][구산성지] 구산성지에서 양수리성당까지 걷다 2022.11.10. 하남 구산성지에서 양평 양수리성당까지 약 21km를 걸었다. 양수리 성당 앞에 주차 후 양수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서 하차 후 시내버스를 타고 하남으로 건너갔다. 하남에서 택시를 타고 구선성지에 도착해 성지를 둘러본 후 걷기 시작했다. 하남 조정경기장 주변으로 걷기 시작해 팔당대교를 건넜다. 이후 팔당역 인근 베이커리 카페에 들러 차와 빵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마재성지를 방문한 후 다시 양수대교를 건너 양수리성당까지 약 5시간 20여분이 걸렸다. 20221110. 2022. 12. 25.
[성지순례][디딤길제15코스] [남양성모성지]남양성모성지에서 왕림성당까지 걷다 2022.10.1. 남양성모성지에서 왕림성당까지 16.6km를 걸었다. 왕림성당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목적지를 남양성모성지를 입력하고 카카오택시를 불러 갔으나, 택시는 남양성모성지 주차장이 아니라 성당 측면으로 안내를 했다. 후에 카카오 측에 이 내용을 통보했고, 확인해보니 지금은 남양성모성지주차장으로 안내가 된다. 남양성모성지에서 미사를 본후 열두 시 사십 분에 출발하여 무봉산에서 모여 점심을 먹었다. 가던 길에 잠깐 코스를 지나치는 바람에 1km는 더 걸었다. 오후 5시 15분 왕림성당에 도착했다. 아미동성당에 계셨던 수녀님을 반갑게 만났고, 수녀님께서 성당 주변을 설명해 주셨다. 20221001. 2022. 12. 24.
[성지순례][디딤길제5-2코스][양근성지]양근성지에서 양수리성당까지 걷다 2022.9.17. 양평 양근성지에서 미사를 본 후 양평생활문화센터앞에서 점심을 먹었다. 열두 시 반에 출발해 네 시 사십 분 양수리성당에 도착했다. 거리는 21.5km이다. 특히 이 코스에는 터널이 많았다. 양근성지 앞에 주차 후 양수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아신역에서 내려 양근성지까지 걸어왔다. 무난한 거리다. 양근성지 미사 20220917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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