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8. 일 <디딤길 제8-2코스>인 가남성당에서 죽산성지까지 약 22.6km를 5시간 동안 걸었다
아침 일찍 서둘렀다. 집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남 태평리까지 이동했다. 아홉 시 반에 출발했다. 양화천 상류를 따라 걸었다. 딸기마을인 설성 송계리부터는 도로변으로 걸었다. 잠시 간식을 먹은 뒤 걸었다. 이 지역은 자주 온 길이라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렘블러가 자꾸 경고음을 울린다.
<가남성당>
< 태평리 >
<성호저수지 연꽃단지 >
면소재지를 지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다시 마을을 지나면서 떡을 머었다. 제주 해안가도 마찬가지지만 시골길을 걷다 보면 어디 한 구간 깨끗한 곳이 없다. 농촌 지역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고 어떤 집은 무너지고 있다.
이천이나 안성은 또 축사가 많다. 어느 마을을 지나가건 축사가 없는 마을이 없는 듯하다. 고기를 먹는 입장에서 비난하기는 참 어렵다. 개선하는 방법은 전혀 없을까 생각해 본다.
다섯 시간을 걸어 죽산성지에 도착했다. 죽산성지에는 장미가 지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일부러 장미꽃을 담으로 온 적도 있었다. 성지는 조용했다.
2023.6.8. 가남성당에서 죽산성지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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