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류의하루69 [이천카페][이천카페추천][도화지] 복숭아 꽃이 활짝 핀 과수원 속 카페, 도화지 벚꽃이 거의 지기 직전입니다. 어느 길바닥에는 벚꽃이 분홍분홍 쌓여있기도 하죠. 봄은 왔는데 어느 날은 눈이 내렸고, 며칠 지나니 영하로 내려가는 꽃샘추위도 올해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녀갔는데요. 사람들도 정신이 없었지만 계절에 맞게 피어야 할 자연 속의 꽃들도 황당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하얀 목련이 올해에는 특히 울상이었고 잔인하게 침몰했지요. 벚꽃의 개화 시기는 지연됐지만 추위가 물러가자 일제히 아우성이었고요. 지금, 복숭아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이천은 지금 복숭아꽃이 한창이에요.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개화시기에 눈이 내렸고, 기온도 영하권으로 내려가 꽃들에게 큰 시련과 아픔을 주었죠. 신기하게도 복숭아꽃과 배꽃은 지금 한창 저마다의 고유한 자태를 경주하듯 뿜내고 있습니다. 오늘 .. 2025. 4. 19. [여주여행] [여주축제]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2025.4.12. 담다. 2025.4.13.(일)까지 여주시 흥천면 일대에서 열리는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축제장을 조금 벗어나도 참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천천히 걷거나 차를 몰고 달리다 보면 하루가 소중해집니다. 2025. 4. 12. [원주여행] 뮤지엄 산에서 지난해 4월에 가다 2025. 4. 7. [야생화] 동강할미꽃(2) 올해 두 번째 방문조금 늦게 갔더니 더 예쁘더라 20250404. 담다 2025. 4. 6. [조각조각] 이천설봉공원에서 조각 작품들과 말을 건네다 다음 주 조각작품을 보러 누군가가 온단다. 어찌 안내할지 걱정이다. 재배치가 진행됐고, 그러다 보니 작품 캡션은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다. 작품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 않고, 또 의미하는 바도 모르겠다. 다만 앞장서서 각자가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이야기하도록 유도해야겠다. 감상에 있어서 정답이 어디 있는가. 그가 느끼고 말하는 표현이 정답이지 싶다. 쉽고도 난해하다. 20250402. 담다 2025. 4. 3. [야생화] 동강할미꽃(1) 동강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먼 길을 정신없이 두어시간을 달렸다. 하늘은 어둑하게 흐렸고, 바람은 심술 맞게 거셌다. 다정하고 반가운 만남을 시샘하듯 비가 오다가 결국 작은 우박 덩어리로 변해 우두둑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나는 아프지 않지만 할미꽃은 아프겠다. 오후 늦게 그만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해가 구름 사이로 얼굴을 잠깐 내민다.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덕으로 친구의 피부는 더욱 감각적으로 빛났다. 이번주 다시 한번 가마. 내게는 빛나는 너를 만나러....... 20250329 담다 2025. 4. 2. [야생화] 얼레지와 노루귀 20250328 화야산 계곡에서 담았다 2025. 4. 1. 통도사, 홍매화 너를 보아야 비로소 봄이지 싶었다. 20250318 담다 2025. 3. 31. [이천맛집][팥죽맛집] 팥죽은 신둔팥죽이 최고지... 팥죽은 신둔팥죽이 최고야찹쌀도넛도 맛있다고 소문났는데,최근에는 쌀술빵도 출시했다는데 더더 맛있다며최근 양평 서종에 있는 구하우스뮤지엄을 다녀왔다. 2024년도 구하우스뮤지엄에서 컬렉팅 한 작품을 기획 전시한다기에 궁금했다. 뮤지엄을 운영하는 컬렉터는 어떤 작품을 수집하나 살펴보기 위한 호기심이 발동한 목적이었다. 구하우스뮤지엄은 개인 또는 동아리 회원들과 몇 차례 다녀왔지만 갈 때마다 같은 작품을 다시 봐도 새롭다. 특히 이번에는 특별하게도 도슨트 투어 시간에 맞추어졌다. 도슨트가 있는 시간을 알고 간 관람이 아니라 우연히 그 시간에 그 자리에 나 홀로 있었다. 이제까지 구하우스뮤지엄에서는 도슨트의 설명을 들은 기억이 없었다. 한 시간 동안 차분하고 소박하게 이어진 설명은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재미있.. 2025. 2. 17. 효양도서관 늦은 밤 책을 반납하고 또 대여해 집으로 오면서 바라본 내가 애정하는 공간 효양도서관. 아이들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성인, 노인들의 프로그램도 종종 함께 진행했으면 참 좋겠네. 2025. 2. 8. [이천맛집][이천쌀밥추천] 송정영양집, 이천 쌀밥집 보다 밥맛이 더 좋은 비결은? 이천에서 쌀밥이 가장 맛있는 집은 어딜까? 나는 이천 이라고 단언한다.이천에는 맛있는 밥집이 참 많다. 봄날 아지랑이가 가물가물 피어오르는 들녘에서 땀을 흘리며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함께 먹던 들밥집이 있고, 적당한 시간으로 숙성한 회로 쫀득한 쌀밥을 정성스럽게 감싸 유명세를 탄 초밥집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천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천쌀밥집도 다양하다. 무청을 말린 시래기를 주 메뉴로 손님을 유혹하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반찬이 가득한 오래된 쌀밥집도 성업 중이다. 퓨전식으로 다양한 보조 메뉴가 끝없이 나오는 쌀밥집이 있는가 하면, 생선을 굽거나 생선을 찐 반찬에 고들고들하고 고소한 쌀밥이 나오는 생선 밥집까지 별의별 종류의 밥집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럼에도 오늘 소개하는 밥.. 2025. 1. 29. [전시추천][서울아라리오갤러리] 김병호 작가의 <팀닉의 정원> 지난 17일 서울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열리는 김병오 작가의 을 관람했다. 물론 그날 일정은 정말 바쁘게 계획했다. 아라리오갤러리를 시작으로 종로구립고희동미술관, 뮤지엄헤드, 학고재, 국제갤러리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삼청관까지 한 카페에서 치아버터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먹으면서 쉴 틈 없이 돌았다. 저녁에 이천에서 약속이 잡혀있어 서둘렀다. 올해의 버키리스트 중 하나가 한 달에 한 번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전시회의 규모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으며, 또한 유명한 전시회일 수도 있으며, 내가 사는 이천이나 여주의 작은 갤러리에서 열리는 소규모 전시회일 수도 있다. 야외 조각공원이라도 찾아가 관람한다는 약속이다. 올해 1월 9일에는 용산 아.. 2025. 1. 22. [버킷리스트][달리기] 나는 일주일에 한 번은 달린다. 을사년이 밝은지 벌써 20여 일이 지났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올해 꼭 해야 할 나의 인생 버킷리스트를 작성했고, 그 리스트에 따라 하나 둘 실천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걷기와 달리기다.일주일에 5회 이상 8 천보 이상을 걷고, 그중 하루는 달리기를 하는 날이다. 달리기는 나의 나이와 체력에 걸맞게 6km 내지 10km의 거리를 달린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빠른 걸음걸이보다 조금 더 빠르게 달린다는 계획이다. 물론 매일 10km를 달려도 달릴 수는 있겠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일주일에 한 번만 달리는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러너하이를 느낄 수 있겠다는 판단이다. 많은 러너와 함께 달릴 수 있는 공식적인 대회에도 참가하려고 한다. 지난해 정말 오랜만에 이천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을 했고, 10km를 달렸다. 러.. 2025. 1. 21. [이천카페][이천카페추천] 카페 디어문, 커피 맛이 궁금해 향이 궁금해? 쉬는 날 집에서 원두커피를 내려마실 때가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대부분 캡슐을 이용하지만 딸아이가 마시라고 건네주는 커피는 대개 볶아진 원두를 이용한 커피다. 커피 맛과 향을 제대로 모르는데도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은 명확하다. 때로는 투명하면서도 진한 향이 오래간다. 씁쓸한 맛이 나면서도 고소한 맛이 혀끝에서 한참 동안 맴돈다. 맛이 기억이 내 혀끝에 오랫동안 익숙하게 자리 잡아서 그러지 싶다. 물어본다. 이 커피는 어디서 구매했냐고. 롯데프리미엄아울렛으로 가는 이란다. 이천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라는 대형쇼핑몰이 호법에 있다. 그 아웃렛 때문에 주변에 맛집도 생기고 대형카페도 들어섰다. 기존의 주택을 활용한 아담한 카페도 찾아보면 여럿 있다. 표교4거리에서 아웃렛으로 가다 보면 좀 복잡한 배경 속에.. 2025. 1. 12. [여주카페][여주카페추천] 카페아치, 새해 처음 가본 카페 나이 들어 멀리 가는 여행은 가급적 줄이고, 대신 가까운 장소를 찾아가는 게 노년의 일상이다. 지난해에는 그래도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랫동안 집을 떠났었고, 가장 하고 싶은 희망사항 1순위인 산티아고순례길 중 프랑스길 800km을 완주했다. 물론 땅끝의 마을인 산티아고에서 피스테라, 피스테라에서 무시아까지 순례를 합치면 무려 900km를 걸었다. 물론 무모하게 출발은 하지 않았다. 그동안 제주올레길 427km를 비롯하여 가톨릭 수원교구 산하 14개 성지를 잇는 디딤길 425km도 걸었고, 거의 매일 6~10km를 걷기도 했다. 걷는 게 습관이고 일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가본 카페 도 걷기 과정에서 우연히 만났다. 2023년 디딤길을 걸을 때 산북성당에서 여주성당까지 약 32km를 걸은 적.. 2025. 1. 3.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