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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잘 살다

박주가리의 겨울나기

by 이류음주가무 2011. 3. 22.

며칠 전 구제역 매몰지를 다녀왔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한답시고 좋은 카메라에 렌즈까지 구입했죠.

양화천을 따라가다보니 이상한 열매가 벌어져 있더라고요
알고보니 박주가리 열매, 그리고 씨앗


자세히 보면 그렇듯 하긴 해요.
어린시절 저 열매를 따 먹기도 했었는데요. 맛은 뭐 그렇죠
그냥 먹을 수 있는 열매중 하나였기에 특별한 맛은 기억 없네요.


박주가리는 박주가릿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입니다. 줄기는 길이가 3미터 정도이고 땅속줄기로 번식하며, 줄기나 잎을 꺾으면 흰 즙이 나오죠.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긴 심장 모양으로 잎 뒷면은 분처럼 희고요. 7~8월에 엷은 자주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총상(總狀) 화서로 피고 열매는 타원형의 골돌과(蓇葖果)를 맺습니다. 씨에는 흰 털이 있어서 바람에 잘 날립니다. 씨는 식용하고 흰 털은 솜의 대용으로 인주를 만드는 데에 사용하네요. 들에 나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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