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빠지는 갯벌 위로
찬란한 아침 해가
갓 태어난 듯 반짝반짝 빛납니다.
갯벌은 점점 그 모양을 드러내고,
힘겨웠던 고깃배는 고단한 작업을 멈추며,
잠시 휴식에 듭니다.
검푸른 바다를 유영했던 철새는
무리지어 날아가고,
육지를 그리워했던 망둥어는
쫒기듯 물길을 따라 갑니다.
다시 바람은 길게 불고, 그림자는 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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