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스멀스멀 물러가고,
시리고 탁한 물이
비릿하게 어제처럼 차 오른다.
하늘 높이 날던 물새
한 마리,
바다로 곤두박질한다.
일순간 섬도
숨죽였다.
마른 나무조차 조용한데
바다는
늘 긴장의 연속이다
서산 어느 갯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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