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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이렇게 담다

언덕 너머는 푸른 바다였다.

by 이류음주가무 2014. 6. 5.

언덕 너머는 푸른 바다였다.

발자국이 없는 모래는 반짝였고, 상처받은 이에게 위로가 됐다.
등대는 외롭고 쓸쓸하다.

수평선 위를 비상하던 갈매기,  
방황하던 그리움도 다른 그리움과 함께 등대로 향했다. 
 
추억으로 노래를 불렀고,
건널 수 없는 등대를 서로 기억했다.

언덕 너머는 푸른 바다였다.  

 

2014. 6월 어느날 속초 아바이순대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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