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나갈 때
반듯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딸아이의 문자가 종일 휴대폰을 흔듭니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상을 덮은 날입니다.
웃음을 잃은 시장 사람들
언어를 최소화하며 거리를 걷는 사람들
눈이라도 곧 내릴 듯한 날씨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음도 우울이라는 무거운 무게에 짓눌려 있는
하루입니다.
지난 달 말 강원도 어느 해안가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언제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은 불고,
흐리면 비 오고 눈 내리고,
일곱색깔 무지개가 강과 하천을 연결하고
맑은 날, 푸른 날 반달이 구름사이에 걸리고,
햇볕은 쨍쟁하고
모래알은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을 매일 느겼으면 합니다.
2018.12.31. 주문진항에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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