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살이2

[제주한달살이] 13일 차 / 유민미술관을 소유한 기분은? [제주한달살이] 13일 차 / 2021.3.8.(월) - 유민미술관, 덴드리 카페,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회 센터 간밤에도 설쳤다. 약을 먹어도 불면은 불규칙적으로 찾아와 괴롭힌다. 오늘 아침도 미역국이다. 정말 진력날 법한데도 맛있다. 맛은 구수하고 목 넘김은 부드럽다. 이 맛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 어쩌면 한 달 내내 부드럽고 구수한 미역국을 가까이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오늘은 어제 입장하지 못한 유민미술관 관람과 다연이가 소개한 귤밭에 있는 카페 탐방, 그리고 오후에는 친구와 ‘서귀포매일올래시장’에서 만나 소주 한 잔하는 일정이다 아침부터 서둘렀다. 어제는 겨우 10분을 늦어 미술관에 입장하지 못했다. 오늘은 입장 시간에 맞추어 유민미술관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1만 2천 원이다. 조금 ‘비싸다.. 2021. 8. 23.
[제주한달살이] 3일 차 / ‘백약이오름’ 아니면 ‘아부오름’? [제주 한달살이] 3일 차 / ‘백약이오름’ 아니면 ‘아부오름’? 아침부터 바람은 화가 나 있었고, 하늘은 심술을 부리고 있다. 어쩌겠는가? 자연의 섭리거늘. 어제 산 미역으로 국을 끓여봤다. 연두의 말대로 다시다와 국간장을 넣었고, 나는 여기다가 다진 마늘을 추가했다. 팔팔 끓는 소리가 경쾌했다. 맛은 어떨지 궁금했다. 그런데 그 맛이 놀랍다. 미역국이 이렇게 맛이 있을 줄이야. 내가 이렇게 잘 끓이나. 웃음이 났다. 아무래도 미역국을 매일 해 먹어야겠다. 당초 계획은 미역국 외에 내가 좋아하는 아욱국과 시금칫국을 번갈아 끓여 먹기로 했지만, 처음 요리한 미역국의 맛이 정말 별미 중 별미였다. 국까지 제대로 해 먹은 아침이다. 오늘 일정은 ‘빛의 벙커‘전 관람과 ‘백약이오름’ 오르기로 정했다. 우선 표.. 2021. 4. 2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