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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2

[이천소식][창전동] 초보동장의 하루(7) - 미술관으로 하루여행을 떠나면? 초보동장의 하루(7) / 미술관으로 하루 여행을 떠나면? 이천의 진산인 설봉산을 올랐다. 여기저기 봄 기운이 어제 기억처럼 섬세하고 역력하다. 헉헉 숨은 찼지만 맑은 공기는 가슴 깊이 파고들어 오장육부를 꿈틀거리게 하듯 생명을 지켜주는 산소 역할을 톡톡한다. 호암약수터에 다다르자 산악회 일정을 알리는 포스터가 나보란듯 줄지어 게시판을 가득채웠다.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산행을 즐기는 인구가 그만큼 많다는 반증. 산행은 대부분 3시간에서 5시간 정도다. 한때는 산악마라톤까지 즐기는 마라톤 매니아였지만 발목부상으로 다소 멀어져 있다. 지금은 사진 찍기에 몰입하고 있다. 종종 산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언 땅에서 샘이 솟아 나지만 체력에 문제가 있어 마치 신호등 바뀌길 기.. 2018. 3. 13.
[문화산책] 박경리, 원주 토지문화관 문화를 산책하다 - 원주 토지문화관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문학관, 미술관, 박물관을 순례할 예정이다. 늦은 나이에 자존감을 세울 이유는 모르겠다. 견고한 자존감도, 무너진 자존감도 아직은 깨닫지 못했다. 다만 오래 몸 담아왔던 공무원 조직을 떠나기 위한 예행연습 정도로 치자. 한 친구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목표로 산행을 시작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30여년이 넘는 공직생활에서 모든 순간 순간이 다 행복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가장 행복한 순간을 꼽으라면 바로 문화관광과장으로서 짧다면 짧은 1년간 기억이다. 품격있는 문화가 좋았고, 창의적인 예술은 즐거웠으며, 체험 관광은 행복했고, 천년 신비를 담은 도자기는 더 없이 소중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창의도시와 교류는 다른 세상과 다른 문화를 .. 201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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