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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맛집을 찾아서

[이천맛집] 갈산동 3대이포나루막국수, 천서리 막국수보다 맛 있다고?

by 이류의하루 2026.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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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성당에서는 주님수난성지주일 미사가 열렸다. 야외에서부터 진행된 미사에서 나는 사진촬영을 담당했다. 미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하다 보면 힘들 때가 종종 있다. 다만 미사가 길고 또 고해성사도 봐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는 날이라 성당에서 머무는 시간은 길어졌고, 성당에서 봉사하는 연두를 기다려 늦게 갈산동에 있는 <3대이포나루마국수> 식당으로 향했다.

 

 

한 시 반을 넘겨 도착했는데 그때까지도 식당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다. 협소한 주차장에는 차들이 계속 들락날락했고, 식당안은 사람들로 시끌벅쩍했다. 과거에 여주 이포나루 즉 천서리에서 식당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년 전부터 이곳에 문을 연 식당은 금세 맛있다는 소문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나 역시 이곳을 자주 찾는다.

 

오늘도 나는 물막국수에 사리를 추가했고, 연두는 보통으로 주문했다. 따뜻한 육수가 나왔지만 후춧가루가 가득한 지 약간 맵기까지 하다. 간단한 반찬 두 가지가 먼저 나왔다. 먹기에 딱 알맞다. 

 

 

이어 나온 막국수다. 

 

 

가장 큰 특징은 면이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지만 끈기까지 있다는 점이다. 너무 익혀서 불거나 부드러운 게 아니라 조리를 참 잘한 듯했다. 막국수 면의 점성을 적당하게 유지하도록 조리를 하다 보니 입안에서 느끼는 식감을 저해하는 어떠한 불편함도, 재료에 남아있는 향이나 질감도 전혀 느낄 수 없다. 그만큼 입에 넣었다면 한두 차례 오물오물거리다가 목으로 그냥 부드럽게 소리 없이 잘도 넘아간다. 

 

 

물론 사전에 나온 뜨거운 육수와는 달리 적당한 양념과 오이, 고기, 삶은 계란, 들깨 가루에 화룡점정인 파인애플 한 조각까지 보기 좋게 장식을 하다 보니 면발과의 조화가 시각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촉각적인 면까지 식욕을 강하게 자극한다.

 

그만큼 맛을 위해 시각과 입맛까지 자연스럽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하다보니 맛은 절로 난 듯하다. 정말 맛있다. 두시를 넘겨 나왔는데도 자동차는 계속 주차할 자리를 찾고 손님은 들락날락거린다.

 

 

 

예전부터 막국수 하면 여주 대신면에 있는 천서리막국수가 떠 올랐었다. 지금도 맛은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천 갈산동 막국수가 더 많이 떠오른다. <3대이포나루막국수> 덕분이다.

 

 

20260328. 일요일 오후에 다녀오다.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다(11:00-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검색해보면 인근에 괜찮은 카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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