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이 막바지에 다다를 즈음 궁에서 그녀들의 웃음소리가 요란하다. 동창의 무리가 아니라 혼자였다면, 교복이 아니라 멋 내는 고급스러운 의상을 걸쳤다면 궁궐 대문을 넘나드는 웃음소리가 멀리까지 퍼졌을까. 건강한 웃음소리라 듣기 싫지는 않았다.
2024.11.23. 창경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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