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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이렇게 담다

꽃등

by 이류음주가무 2015. 1. 16.

 

 

꽃등을 밝히고

매일 매일 사랑하겠네.

 

바람이 거칠고 사납게 불더라도

폭우가 몰려와서, 그래서

상처가 깊어도 사랑하겠네.

 

밤은 깊어 사위가 쓸쓸하고

지친 육신에 작은 고통이 별빛처럼 반짝거려도

꽃등이라면,

외롭지도 않고

그리움에 아프지도 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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