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저녁입니다.
가로등 불빛은 점점 밝아지고,
성당 아래 연산홍은 붉어만갑니다.
하얀 꽃 다 진 벚나무의 초록이 오월로 짙어갈 때
바람도 숨을 죽이고,
새소리도 내기 힘든 고요가 흐르는 시간에
다만, 가만히 봅니다.
오늘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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