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망초가 무성하다.
뙈약볕 아래 의자는 빛 바랬다.
혼자가 아닌 들 찾는 이 없으면 모두 외롭다.
빈약한 나무가 조금 흔들린다.
이제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멀고 희미한 그리움 만큼 깊고 아플까.
망초가 하얗게 흔들릴 때,
강물처럼 소리없이 흐르는 그리움이 어찌 시절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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