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이 한창 피고 있다.
복숭아꽃은 하나, 둘, 셋
휘날리며 이미 지기 시작했다.
뜬금없이 지나가는 전철 소리에도 놀라 지고
짝 찾는 참새 노랫소리에도 떨어진다.
하얀 냉이꽃이 펴도 툭하고,
가늘고 노란 꽃다지가 흔들려도
복숭아꽃은 속절없이 낙하하는 봄이다.
논갈고 밭 가는 모퉁이 과수원
배꽃은 하얗게 핀다.
'사진, 나는 이렇게 담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날.... (0) | 2019.05.13 |
---|---|
[이천구경] 배꽃이 필 때(3) (0) | 2019.04.25 |
[이천구경] 배꽃이 필 때... (0) | 2019.04.23 |
[야생화] 당신, 얼레지(2) (0) | 2019.04.15 |
[야생화] 당신, 얼레지 (0) | 2019.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