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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여기가 좋아

[서산구경] 서산 갯마을(4)

by 이류음주가무 2016. 2. 18.

 

 

 

 

 

 

 

물이 빠지는 갯벌 위로

찬란한 아침 해가

갓 태어난 듯 반짝반짝 빛납니다.

 

갯벌은 점점 그 모양을 드러내고,

힘겨웠던 고깃배는 고단한 작업을 멈추며,

잠시 휴식에 듭니다.

 

검푸른 바다를 유영했던 철새는

무리지어 날아가고,

 

육지를 그리워했던 망둥어는 

쫒기듯 물길을 따라 갑니다.

 

다시 바람은 길게 불고, 그림자는 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