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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이렇게 담았다

[양귀비] 그래 수줍게 핀 꽃이 참 곱구나..

by 이류의하루 2017. 5. 17.

 

 

지난 해

뒤란에 씨부려 심어놨다.

 

꽃 피고

바람 불어 흩날리더니 올해도

수줍게 피었다.

 

어머님이 보셨다면

참 곱다 하시면 매일 물 주며

흐린 눈동자에 미소란 힘을 내며

이쁘다 하셨을 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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