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아침 해를 가리던 날
새벽입니다.
산촌리 들판에 맑은 이슬을 머금은
벼가 소리없이 자랍니다.
낮고 엷게 드린 하얀 안개
더욱 짙어가는 초록 들판은 새조차 침묵합니다.
잠깬 누군가 저 들녘을
이름모를 작은 새가 낮은 저 산을
흔들었으면,
하지만 차마 흔들 수 없는 산촌리 들녘입니다.
가끔은 들길로
혼자 걸어가고 싶습니다.
2016.7.21.(목) 새벽 아침대청소를 하러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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