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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이렇게 담다

[정선여행] 동강할미꽃은 늙지도 않아

by 이류음주가무 2019. 4. 2.

 

축제 시작 열흘 전 다녀왔었다.

다소 쌀쌀한 날이었지만 여기저기 소수가 고개를 들고 반겼다.

 

축제가 끝난 어제 또 만나러 갔다.

할미꽃을 만나러 젊은이부터 할매까지 발길이 아직도 분주하다.

나를 반겨준 한무리 동강할미꽃이다.

 

마른 감성에 샘 같은 위안을 삼고,

부족한 기쁨을 만끽하며,

영월 서부시장에서 올챙이국수와 전병으로 허기진 육신을

허겁지겁 또 채웠다

 

참 좋은 날이다.

 

 

2019. 4. 1. 오후에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