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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축제5

이천도자기축제, 그 설렘을 찾아 - 도자간판 이천도자기축제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회중 하나인 트랜드 공모전으로 올해 5회째 맞습니다. 도자기 영역을 새롭게 조명하고, 도자문화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인데요. 올해는 도자간판을 주제로 공모전을 벌인결과 이주석/우은주 작가가 제출한 북카레란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간판은 재벌된 도판 위에 책거리와 컵을 주제로 테라시질라티로 페인팅하고, 3번 소성해 완성했다는데 크기도 대단합니다. 축제에 참가하는 도예작가는 자기만의 고유한 간판, 자신의 작품이나 정체성을 표현하는 간판을 내걸고 나왔으면 그래서 축제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하는 게 소망이었는데 그나마 올해는 도자간판을 주제로 공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담고자 합니다. 앞으로 거리마다 도자간판으로 멋지게 걸리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이런 카페라.. 2014. 9. 2.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공방 '도농도예'(6) 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10월 20일, 일요일)이면 또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데요. 어제도 설봉공원에서고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장을 찾았죠. 이번에는 '2013년도 경기도 G 공예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탔고, 또한 '2013년 제43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은 '도농도예'(제2전시판매장 1호) 를 방문해 인현식 도예가의 다도기를 감상하겠습니다. 도농공예의 인현식 도예가는 수 년 간 백자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는데요. 특히 차와 관련된 다도구를 많이 제작하죠. 그는 '공예품으로서 지녀야할 기능적인 요소와 작품으로서의 미적, 예술적 가치' 를 적절히 섞어가며 다도구를 빚는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2013. 10. 14.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도예공방 담다'(4) 마음을 담는 그릇은 어떨까?. 도예가의 마음이 담겨 있을 지 아니면 구매하는 소비자의 마음이 담겨 있을 지 정말 궁금한데요. 이천도자기축제장 제2전시관 03호, 도예공방 담다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생활자기는 물론 자동차 모양의 기물까지 만들어 전시를 했더군요. 다른 도예가와는 달리 도자기의 많은 부분에 그림을 그려 넣어 다소 꽉찬 느낌이 들지만 그림과 색상에서 느끼는 아련한 향수 같은 감정이 짙게 배어 있어 시선을 유혹하기 충분하지요. 그러면서 굴직한 나무 줄기 만을 강조한 도자기에서는 현대인의 지친 몸을 기대어 쉬고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공방이 있는 신둔면 남정리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담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힘들 때 보고만 있어도 의지가 될 정도의 푸르름과 힘이 느껴지는 생활자기가 많은 매.. 2013. 10. 4.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공방 '신창희도요'(2) SNS(소셜네크워크서비)인 페이스북을 하다보면 가끔은 국내 작가와 국외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요. 화려함에 극치를 이루는 도자기가 있느가 하면 반면에 순수하며 담백한 도자기도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가 늘 익숙하게 보아온 청자나 백자, 분청, 진사로 대별되는 우리 자기와는 달리 형태를 강조한 조형물이 많은데요. 왜 그런지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어제 제8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옛날 전매청 청주연초제조창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2층과 3층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켰더군요. 오래된 건물이라 건물 외벽에는 도색한 페인트가 너덜거리지만 내부는 영화 세트장처럼 공간 공간을 전시장으로 조성해 관람객은 정말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어 좋더군요. .. 2013. 10. 2.
단언컨데, 가을축제는 이천도자기축제다.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늘 개막됐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전야제는 어제 이천세라피아 앞 구미호 광장에서 열렸다. 축제 전야제가 열리는 어제 늦은 오후 설봉산 너머에는 푸른 가을 하늘에 양떼 구름이 뒤덮였다. 저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볼 수 있다. 설봉산이 있어 가능하다. 전야제 행사 참석 전에 이천도자기축제장을 둘러봤다. 설봉공원은 가을의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제1관은 작품관이다. 전통자기부터 현대도자기까지 품격있는 작품이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제2관부터 제4관까지는 생활도자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식기부터 완, 화병, 머그컵은 물론 다양한 도판까지 그 행태나 색감, 쓰임새가 다양하다 주머니를 털어 당장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런 자기를 보면 그냥.. 201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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