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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천 년을 품었다네

이천도자기축제 - 내가 좋아하는 공방 '도농도예'(6)

by 이류의하루 2013. 10. 14.

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10월 20일, 일요일)이면 또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데요. 

 

 

 

 

어제도 설봉공원에서고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장을 찾았죠.

 

이번에는 '2013년도 경기도 G 공예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탔고,

또한 '2013년 제43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은 '도농도예'(제2전시판매장 1호) 를  방문해 인현식 도예가의 다도기를 감상하겠습니다. 

도농공예의 인현식 도예가는 수 년 간 백자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는데요.

특히 차와 관련된 다도구를 많이 제작하죠. 

 

 

 

 

그는 '공예품으로서 지녀야할 기능적인 요소와

작품으로서의 미적, 예술적 가치' 를 적절히 섞어가며 다도구를 빚는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도예가로 수 많은 수상경력에서 그의 출중한 능력이 돋보입니다. 

 

전시 판매장에서 본 그의 다도기는 조선 백자를 모태로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오고 있다는 설명이 허투로 하는 말이 아님을 도자기의 문외한도 단박에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잡티 하나 없는 순백의 다도기, 때론 선듯 손을 대기조차 부끄러울 정도인 그의 하얀 다도기는 볼수록 순백의 매력 속으로 폭 빠집니다. 

 

 

 

 

 

그의 도자기에는 은을 얇게 발라 삼벌소성 했는데, 더운 여를 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미생물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네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품격있는 다도구를 늘 곁에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은제품은 관리하는데 조금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잦은 마찰이나 거친 수세미 등은 피해야하고, 

대신 베이킹 소다나 은 전용 세척제를 이용해 관리하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어째튼 '도농도예'의 순백의 백자 다도기,

기능으로의 쓰임보다는 미적인 감상용으로 언젠가 곁에 두고 싶은 도자기로 콕 찜했습니다.

 

도자기축제 전시시장 : 제2전시판매장1호(2-01)

도농도예 작업장 :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353-3(031-638-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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