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10월 20일, 일요일)이면 또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데요.
어제도 설봉공원에서고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장을 찾았죠.
이번에는 '2013년도 경기도 G 공예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탔고,
또한 '2013년 제43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은 '도농도예'(제2전시판매장 1호) 를 방문해 인현식 도예가의 다도기를 감상하겠습니다.
도농공예의 인현식 도예가는 수 년 간 백자 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는데요.
특히 차와 관련된 다도구를 많이 제작하죠.
그는 '공예품으로서 지녀야할 기능적인 요소와
작품으로서의 미적, 예술적 가치' 를 적절히 섞어가며 다도구를 빚는데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도예가로 수 많은 수상경력에서 그의 출중한 능력이 돋보입니다.
전시 판매장에서 본 그의 다도기는 조선 백자를 모태로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오고 있다는 설명이 허투로 하는 말이 아님을 도자기의 문외한도 단박에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잡티 하나 없는 순백의 다도기, 때론 선듯 손을 대기조차 부끄러울 정도인 그의 하얀 다도기는 볼수록 순백의 매력 속으로 폭 빠집니다.
그의 도자기에는 은을 얇게 발라 삼벌소성 했는데, 더운 여를 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미생물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네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품격있는 다도구를 늘 곁에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은제품은 관리하는데 조금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잦은 마찰이나 거친 수세미 등은 피해야하고,
대신 베이킹 소다나 은 전용 세척제를 이용해 관리하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어째튼 '도농도예'의 순백의 백자 다도기,
기능으로의 쓰임보다는 미적인 감상용으로 언젠가 곁에 두고 싶은 도자기로 콕 찜했습니다.
도자기축제 전시시장 : 제2전시판매장1호(2-01)
도농도예 작업장 :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353-3(031-638-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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